"드라마 재개·예능 스톱"..방송사, 21일 편성표

입력 2014. 4. 21. 10:37 수정 2014. 4.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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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혜원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에 접어들었다. 오전 9시 기준 탑승자 총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다. 64명이 사망했고, 238명은 실종됐다.

연예계도 여전히 올스톱이다. 방송사도 편성을 재조정했다. 지상파 3사의 경우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했다. 아직은 마음 편하게 웃고 즐길 상황이 아니라는 것.

드라마는 동시편성을 시도할 예정이다. 드라마를 방영 도중 실종자 발견 등 주요 소식이 있으면 바로 특보로 전환할 계획이다.

21일 방송 3사의 변경 편성표다.

◆ 예능 TV, 올스톱…"아직 웃을 수 없다"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전파를 타지 않는다. 지난 주말에 이어, 애도 분위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빈 자리는 다큐멘터리, 스포츠 하이라이트, 해외 드라마 등으로 채워 질 예정이다.

먼저 KBS-2TV는 간판 예능 '안녕하세요'를 결방한다. 대신 오후 10시 50분부터 '다큐멘터리 3일' 재방송 분을 편성했다. 이후 스포츠 하이라이트, 해외 드라마 '삼총사'가 방송된다.

SBS는 '생활의 달인', '힐링캠프'의 방송을 미룬다. '생활의 달인' 시간에 뉴스 특보를 내보낸다. '힐링캠프' 시간에는 다큐멘터리인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이 전파를 탄다.

MBC의 경우 교양방송인 '리얼스토리 눈'과 '다큐 스페셜'을 정상적으로 내보낸다. '리얼 스토리 눈'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다큐스페셜'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현대인의 삶을 다룬다.

종합편성채널은 모든 예능 방송을 미룬다. 이전과 같이, 뉴스 특보 체제를 유지한다. 일부는 재방송된다. MBN의 '황금알'(오후 10시), TV조선의 '낭만논객'(오후 8시 40분) 등이다.

◆ 드라마, 방송 재개…"변경 가능성도"

드라마는 일부 방송 재개된다. 먼저 MBC, SBS 등은 기존의 드라마 편성표를 따른다. 하지만 주요 뉴스가 있을 경우 뉴스 특보로 전환한다. KBS-2TV는 재방송 드라마로 대신했다.

KBS-2TV는 모든 드라마를 방송한다. 오후 7시 50분 '천상여자' 74회, 9시 40분에는 드라마 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재방송(3회)된다. 1TV 채널에서만 뉴스 특보가 계속된다.

MBC는 동시 편성 가능성을 내비쳤다. 우선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기황후'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다만 세월호 승객 구조 진전 상황에 따라 드라마를 뉴스 특보로 대체한다.

SBS는 오후 7시 20분 '잘 키운 딸 하나', 오후 10시 '신의 선물-14일'을 정상 방송할 계획이다. 단, 편성은 유동적이다. 상황에 따라 뉴스특보가 전파를 탈 가능성도 있다.

종합편성채널은 드라마도 결방한다. JTBC는 '밀회', '님과 함께'를 편성에서 제외했다. 대체 프로그램은 논의 중이다. 뉴스 특보 혹은 교양 프로그램 재방송으로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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