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임지연vs조여정, 色다르고 은밀한 매력 '화제'

이승미 입력 2014. 4. 21. 09:41 수정 2014. 4. 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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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승미]

영화 '인간중독'의 두 여배우 임지연·조여정이 서로 상반된 매력을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두 여배우 임지연과 조여정은 서로 다른 상반된 매력을 뽐내며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종가흔 역을 맡은 신예 임지연은 극 중에서 남편의 상사인 송승헌(김진평 대령)을 첫눈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등장한다. 순백의 간호사복에서 강렬한 색감의 붉은 드레스까지, 매 장면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신비로운 여인인 종가흔을 완벽히 소화하며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신예답지 않은 대담함으로 파격적인 노출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임지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조여정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끈다. 김대우 감독의 전작 '방자전'에서 아찔한 매력을 선보였던 조여정은 이번 '인간중독'에서 남편 송승헌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지닌 아내 숙진을 연기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바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에서 섹시한 이미지를 어필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성격에 외모, 두뇌, 집안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여성을 연기했다. 복고풍의 헤어 스타일과 이지적인 안경, 화려한 액세서리와 과감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원피스 등 독특한 패션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송승헌·임지연·조여정 등이 열연한 '인간중독'은 5월 15일 개봉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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