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금 88주만에 하락 전환..서울 아파트 값 내림세 지속

강도원 기자 2014. 4.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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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금이 88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금은 지난 주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1% 하락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수도권 88주만에 전세금 하락세…서울은 상승세 지속

수도권(-0.01%)과 1·2기 신도시(-0.03%) 전세금은 가격 조정에 들어간 지역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51%), 평촌(-0.05%), 분당(-0.01%), 일산(-0.01%), 산본(-0.01%)이 하락했다.

파주운정은 수요 감소에 따라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목동동 해솔마을1단지 두산위브, 해솔마을5단지 삼부르네상스, 와동동 가람마을10단지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 가람마을9단지 남양휴튼 등이 500만원씩 하락했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세경이 250만원 내렸다. 수요가 뜸해지면서 매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수도권은 인천(0.06%), 화성(0.06%), 고양(0.03%), 하남(0.02%), 안양(0.02%), 이천(0.02%) 등의 전세금은 상승했다. 반면 파주(-0.38%), 광명(-0.16%), 의왕(-0.07%), 과천(-0.04%), 용인(-0.04%), 남양주(-0.03%) 등은 하락했다.

파주는 파주운정신도시, 목동동 교하1차현대, 교하2차현대, 월드메르디앙1,2차가 모두 500만원씩 내렸다. 광명은 하안주공1단지가 1000만원 하락했고 하안주공9단지도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서울(0.04%)은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 별로는 동대문(0.24%), 서대문(0.18%), 마포(0.17%), 광진(0.16%), 서초(0.11%), 동작(0.11%), 관악(0.1%) 등이 올랐다.

동대문은 재계약 사례가 많아 매물이 적다.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와 장안3차현대홈타운, 장안힐스테이트가 1000만원씩 올랐다. 서대문도 매물이 부족해 홍제동 청구1차와 3차가 모두 1000만원씩 상승했다. 마포는 상암DMC 수요 및 직장인 수요로 가격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서(-0.11%), 송파(-0.07%), 양천(-0.06%), 구로(-0.01%) 전세금은 하락세였다. 강서는 화곡3주구, 마곡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가 분산되면서 약세다. 화곡동 화곡푸르지오가 1500만~3000만원 가량 내렸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서울 아파트 값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구 별로는 강남(-0.06%), 관악(-0.04%), 광진(-0.02%), 마포(-0.02%), 서초(-0.02%), 서대문(-0.01%) 등이 하락세였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가 500만~125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개포주공2단지와 3단지 일부 면적은 250만원 내렸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1단지와 신림푸르지오가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광진 역시 거래부진 속에 자양동 이튼타워리버5차가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구의동 현대하이엘이 2000만~2500만원 내렸다. 마포는 신공덕동 래미안1차와 래미안2차가 각각 2250만원, 1000만원씩 내렸고 하중동 한강밤섬자이가 1500만~3500만원 빠졌다.

성동(0.05%), 양천(0.04%), 성북(0.03%), 노원(0.02%), 구로(0.02%) 등은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였다.

성동은 행당동 행당한진타운이 매물 부족으로 500만~1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1단지 1000만원, 목동 한신청구1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석관동 두산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고 정릉동 경남도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4%), 동탄(-0.01%), 판교(-0.01%), 평촌(-0.01%)이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의왕(-0.04%), 남양주(-0.02%), 시흥(-0.02%), 용인(-0.02%), 광주(-0.02%)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인천(0.03%), 안양(0.02%), 이천(0.02%), 구리(0.02%), 화성(0.01%) 지역은 소폭 오름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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