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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이 예능 프로그램 결방뿐 아니라 녹화도 줄지어 취소하고 있다.

KBS 2TV 대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4월 18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녹화 일정을 취소함을 밝혔다.

20일 방송될 예정이던 '출발 드림팀 시즌2' 역시 같은 날 강동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개그콘서트'는 뉴스엔과 통화를 통해 "20일 결방될 경우 23일 녹화 일정은 자연스럽게 취소된다"고 밝혔다. KBS가 주말 예능 모두를 결방할 결정을 내림으로써 23일 '개그콘서트' 녹화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EBS의 경우 '스페이스 공감' 공연을 취소했다. 이번에 취소되는 공연은 오는 4월 21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We♥Jazz'와 '이디오테입(idiotape)'이다.

MBC '무한도전'의 경우 19일 방송 결방은 물론 4월 17일 진행될 예정이던 녹화도 전면 취소했다.

4월 17일 일찍이 20일 방송 결방 소식을 알렸던 tvN '코미디 빅리그'의 경우 15일 방송분이 전파를 타지 못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레 4월 22일 녹화를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지상파 방송3사와 케이블 채널, 종합편성채널 등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 전체가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편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뉴스특보' 위주로 방송하고 있다. (사진=KBS, CJ E&M 제공, KBS 2TV '불후의명곡' 트위터)

[뉴스엔 정진영 기자]

정진영 afre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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