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옥택연, 어린 아빠의 수난기..'눈물+웃음'

입력 2014. 4. 19. 21:00 수정 2014. 4. 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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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옥택연이 어린 아빠로서 눈물과 웃음이 섞인 생활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19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에는 강동희(옥택연 분)가 강동주(홍화리 분)와 강동원(최권수 분)에게 자신이 친 아빠라는 사실을 밝혔다.

동희는 한참을 뜸을 들인 뒤 동주와 동원에게 사실을 고백했지만, 아이들은 동시에 울음을 터뜨리며 동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동주와 동원 입장에서는 형, 오빠가 하루 아침에 아빠가 된 상황에서 혼란을 느꼈다.

쌍둥이인 동주와 동원은 동희의 앞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동원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나는 용서를 해 주겠다"고 말해 동희를 감동시켰다. 또 하루가 지난 뒤에는 동희를 아빠라고 불러 동희를 눈물 짓게 만들었고, "아빠라고 부르니까 기분이 좋아진다"며 보는 이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했다.

새침떼기 동주는 동원과 달리 한참동안 마음을 열지 못했다. 동주는 "자기 결혼에 문제가 생길까봐 우리를 동생으로 만든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저거 완전 못됐다"고 한뒤 동희를 '강동희씨'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동주는 동희에게 "네가 아버지면은 우리 엄마는 누구냐"고 물었고, 동희는 이에 "엄마는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를 들은 동주와 동원은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동희는 "내가 엄마 몫까지 잘 하겠다"고 맹세했다.

이에 동주는 울면서 "아빠 노릇이든 오빠 노릇이든 하나라도 잘해라. 운전도 못하는게 뭐가 아빠냐"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옥택연은 이같은 상황에 놓인 동희를 열연하며 부성애를 선보이는 새로운 매력을 펼칠 예정. 홍화리와 최권수가 줄곧 귀여운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옥택연이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어떤 인간미를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goodhmh@osen.co.kr

< 사진 > 참좋은시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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