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쿠페의 왕좌' 640d 그란쿠페

홍정표 기자 입력 2014. 4. 19. 07:18 수정 2014. 4. 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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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

[머니투데이 홍정표기자][[Car & Life]]

BMW 640d 그란쿠페/사진제공=BMW코리아

쿠페는 프랑스에서 경쾌하게 달리던 2인승 두 바퀴 마차에서 유래한 말이다. 뒷좌석 천장이 짧거나 경사져 있는 승용차로, 전형적인 스포츠카 스타일을 의미한다.

BMW 모델 중 쿠페의 왕좌는 BMW 640d 그란쿠페 X드라이브다. 이 모델은 7시리즈 뒷좌석에 앉을 법한 이들이 운전대를 잡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차량이다. BMW 최초의 4도어 쿠페 디젤 모델이다. 이 차를 타고 광화문에서 자유로를 거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2번 왕복하며 모두 256km를 달렸다.

첫인상은 차체가 무척 낮고 길쭉하다. 리무진인지 쿠페인지 구별이 애매했지만, 도어 창문에 프레임이 없어 쿠페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내부는 센터페시아 바깥쪽을 따라 휘는 선을 그었다. 조수석과 운전석을 명확히 나눠, 운전자를 위한 차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주는 듯 했다. 단점은 조수석이 좁아 보인다는 것.

뒷자리는 3명이 앉기는 불편해 보였지만, 기존 6시리즈 쿠페보다 113mm 더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은 넉넉했다.

BMW 640d 그란 쿠페 실내/사진제공=BMW코리아

트렁크 적재 용량은 460리터에서 최대 126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실용성도 겸비한 셈이다.

도심으로 차를 몰고 나가자, 전반적으로 묵직한 것이 기존 BMW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코너에 진입해 핸들을 돌려도 차가 느리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풀타임 4륜구동의 성능을 알기 전까지는 그랬다.

자유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으니 엄청난 파워를 내뿜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3초. 고속주행에도 별다른 내부 진동은 없었다. 100km/h 이하로 달릴 때보다 주행감은 훨씬 부드러워졌고 핸들링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2993cc 6기통 트윈파워 디젤엔진이 장착된 640d 그란쿠페 X드라이브는 일정 수준의 RPM까지는 강한 토크를 발휘하다 그 범위를 넘어가면 토크가 약해지며 디젤엔진 효율을 높이는 것 같았다.

640d 그란쿠페 X드라이브는 운전을 즐기려는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생활의 편의성까지 겸비한 차다. 최대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이다. 연비는 리터당 13km인데 급가속 급감속 등으로 실연비는 그보다 못 미쳤다.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는 250km로 제한됐다. 가격은 1억15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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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정표기자 jp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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