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김해숙, 이다해 철들게 한 명대사 BEST 3

김지현 입력 2014. 4. 18. 12:57 수정 2014. 4. 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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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MBC 주말극 '호텔킹' 김해숙의 명대사가 화제다.

김해숙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서 모네(이다해 분) 곁으로 다가와 툭툭 내뱉는 대사들로 모네는 물론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람의 눈은 지울 수도 조작할 수도 없다"

호텔 씨엘에 아회장(최상훈 분)의 영혼이 떠돈다는 소문이 퍼지자 재완은 모네를 의심했지만 CCTV 기록이 모두 지워진 것을 보며 허탈해 한다. 모네 역시 의문을 감추지 못했다.

이 때 백미녀가 나타났고, 모네는 "CCTV 지운 것이 당신이냐"라고 물었다. 백미녀는 "맞다. 진짜로 무서운 건 CCTV가 아니다"라며 "사람의 눈은 지울수도 조작할 수도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미녀가 모네에게 건넨 이 한 마디는 어떤 일이든 진실을 감출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아회장 사건의 목격자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더는 울지 마십시오. 아무도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아모네는 아버지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지만 상황이 그의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모네의 정원'을 찾아간 모네는 미녀를 만나고, 미녀는 아회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 흘리는 모네에게 미녀는 "더는 울지마라. 아무도 무서워하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마음을 다잡고 중구(이덕화 분)에게 맞서 싸우라는 일종의 응원에 모네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도망칠 수 없다면 가지세요. 가져서 지켜내세요"

미녀에게 마음을 연 모네는 "무섭다. 미국으로 도망가고 싶다"고 부탁했다. 미녀는 "나를 믿느냐고 물었고, 모네는 "다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미녀는 "그렇게 아무도 믿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어 "도망칠 수 없다면 가져라, 가져서 지켜내라"며 강하게 조언했다. 미녀의 조언에 모네는 중구와 세상에 맞서는 용기를 갖게 됐다.

백미녀의 조언은 드라마는 물론 현실에서도 필요한 조언일 수 있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사진=MBC '호텔킹'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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