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 신도시 판교·동탄·광교는 집값 오르고, 파주·김포는 죽쑤고

김참 기자 2014. 4. 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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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판교 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 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 중에서도 경기남부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기 신도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를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을 한 결과 판교 신도시의 상승률이 6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첫 분양한 판교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322만원이었다. 현재 시세는 평균 2164만원이다. 이어 2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2004년에 분양한 화성 동탄1신도시가 분양가 753만원에서 현재 시세가 1051만원으로 39.6% 상승했다.

3위는 2008년 첫 분양을 한 광교신도시다. 분양가 1250만원에서 현재 1443만원으로 평균 15.4% 상승했다.

4위는 2012년 첫 분양을 하고 올해 분양이 한창인 동탄2신도시가 차지했다. 분양가가 3.3㎡당 1047만원에서 분양권 시세가 1115만원으로 6.5% 올랐다.

그러나 분양가보다 떨어진 신도시도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한강신도시는 전용면적 85㎡ 이하 시세가 분양가보다 각각 5.4%, 4.3% 하락했다.

2기 신도시별로 분양가 대비 상승률이 높은 단지를 보면 판교의 경우 동판교 봇들마을8단지 휴먼시아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급면적 110A, 110C, 111B㎡가 114% 올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분양가보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분양가는 1189만원이며 현재 2545만원으로 올랐다.

동탄1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 다은마을 포스코더샵 100㎡은 분양가 682만원에서 현재 1300만원으로 90.5% 올랐다.

광교신도시에선 광교자연&힐스테이트 111G㎡가 1178만원에서 1788만원으로 51.8%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2기 신도시 중 판교, 광교, 동탄1신도시는 입주 시점에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면서 "입지여건과 분양가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해야 높은 입주프리미엄이 보장된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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