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이번엔 칸 수상 감독과 손잡는다

입력 2014. 4. 17. 10:28 수정 2014. 4.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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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차기작에서 칸 영화제 수상 감독과 손잡는다.

디카프리오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더 레버넌트(The Revenant)'의 주연을 맡는다고 영화 제작사 뉴리전시가 최근 발표했다.

'더 레버넌트'는 마이클 푼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하는 작품으로,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다. 미국 서부 야생에서 회색 곰의 습격을 받은 사냥꾼이 부상당한 자신을 처참히 버린 일행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아낸다. 디카프리오는 주인공 휴 글래스 역을 맡아 또 한번 명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을 맡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바벨'로 2006년 제59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쉽게 남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되며 다시금 그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 디카프리오가 차기작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한편 '더 레버넌트'는 2015년 가을 개봉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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