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0년차' 아역배우 진지희의 진지함, 열여섯 맞아?

김겨울 2014. 4. 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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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지희.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빵꾸똥꾸란 수식어가 지워졌다.

제법 연기를 한다하는 배우들에게도 본인에게 강하게 입혀진 캐릭터를 털어내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아역 연기자에겐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다. 그래서 아역 출신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한계를 느끼거나, 좌절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진지희는 달랐다.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뒤, 진지희에게는 '빵꾸똥꾸'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어른들도 놀려먹는 맹랑한 캐릭터지만, 진짜 아이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빵꾸똥꾸'에 대해 대중들은 환호했다. '국민 아역'이란 수식어가 붙었지만, 진지희는 자만하지 않았다. '버디버디', '해를 품은 달', '불의 여신 정이', '고령화가족' 등을 성실하게 연기했다. 차츰 '빵구똥꾸' 캐릭터도 희미해졌다.

그리고 2014년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로 아역 꼬리표를 뗐다. 그것도 15살 미혼모 세라 역을 맡아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했다.

"아역 배우에서 성인으로 가는 성장통이란 이야기를 들으면 사실 저는 와닿지 않았어요. 제가 느끼기 보다 오히려 주변에서 많이들 걱정해주셨어요. 하지만 저는 연기를 꾸준히 하다보면 넘기는 것이 아닐까.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갈 때 넘어갈텐데 왜들 걱정이 많지'란 생각이었죠. 크게 걱정하지 않고 해오기에 넘어간 지도 모르고 가는 것 같아요."

16세, 어린 나이의 진지희의 대답은 꽤 어른스러웠다. 하긴 윤여정이 '고령화가족' 때 진지희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꼭 40년 한 원로배우"라고 말한 적이 있지않은가. 진지희는 이 영화를 통해 윤여정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같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묻히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배우 진지희.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벌써 10년차, 적지 않은 시간이다. "5살 때 연기를 시작했어요. 엄마가 어렸을 때 추억을 남기면 좋겠다고 하셔 사진을 찍었는데, 아역 모델 선발대회에 당선된거죠. 7명이 뽑혔는데, 연기학원도 가고, 오디션을 볼 기회도 생겼어요. 첫 작품이 '노란 손수건'이었는데요. 좋은 감독님을 만나서 연기에 재미를 느꼈고요. 연기의 매력에 빠지게 됐어요."

연기를 한 시간만큼 또래 친구들과 교감이 덜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15살 세라 역이 이해가 됐을 지 물었다."사실 제 사춘기는 아직인 것 같아요. 사춘기 소녀들에대해 기사를 보면 까칠함이 많다고 하는데요. 세라의 모든 이야기가 공감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감하려고 노력했어요. 사춘기인데 사춘기인지 모르는 그때에 대해 올까말까하는 섬세한 감정들을 담아내려고 했어요.또 사춘기 소녀의 임신이 소재다보니 후폭풍이 걱정됐죠. 하지만 부모님도 제가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고요. 그만큼 꼼꼼하게 준비했어요."

배우 진지희.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실제 진지희는 알아주는 모범생이다. 공부도 잘하고, 연기 생활도 열심히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욕심 많은 여중생. 진지희의 전교회장 출마 포스터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우 생활을 하지만, 학업에도 충실하고 싶어요. 엄마와 약속을 했는데요. 연기자 겸 교수에 도전하고 싶어요. 할리우드에 진출하려면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요."

요새 부쩍 쇼핑에도 관심이 생기고, 키도 크고 싶다는 진지희, 그 나이 또래 순수함을 잃지 않으면서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모습이 참 예뻤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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