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열풍 속 커피전문점 '우후죽순'..생존 노하우는?

기자 2014. 4. 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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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시시각각

<앵커>우리나라 인구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연간 293잔, 세계 원두 수입국 7위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그만큼 커피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의 필수품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창업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커피전문점 창업 생각해 보셨을 텐데요.커피전문점은 창업하기 좋은 아이템이지만 이젠 고유의 개성과 경쟁력이 없다면 폐업하기도 쉬운 아이템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오늘은 성공적인 커피전문점 창업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도움 말씀에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김중민 사무총장과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김중민 사무총장님, 커피전문점 분포도 현황부터 알아볼까요?<김중민 사무총장 /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자세한 연령통계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대략 젊은 30~40대 창업자들의 선호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들이 주 연령층이라고 보면 됩니다.2013년도에 발표된 서울시 업종지도를 살펴보면요.최근 3년 동안 역시나 커피전문점은 폐업도 많지만 새로운 사업체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구요.역시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사업체가 많은 양산을 나타내고 있고 반면 주거지역의 창업 후 생존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납니다.통계로 확인되는 2011년에 서울시의 커피전문점 사업체수는 9400개 정도 이구요.이 데이터가 2년도 훨씬 전 수치이기 때문에 지금은 더 많아졌을 것으로 예측됩니다.창업 후 3년 생존율을 보면 약 54%정도입니다.2~3곳 중에 1곳만 살아 남는다는 거죠.인구분포로 산출을 해보면 커피전문점 한 곳 당 평균 1200명 정도의 유동인구를 상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전국적인 분포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데요.작년 2013년도에 KB카드와 구글에서 조사된 우리나라 7대 커피브랜드의 전국 분포를 보면 대략 적인 예측은 가능합니다.전국적으로 3000개의 가맹점을 볼 때 서울 경기가 1800여 곳으로 월등하구요.그 외 대구와 대전 부산이 눈에 띄게 많이 분포되고 있습니다.<앵커>커피 전문점을 성공적으로 창업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커피 전문점 많은 이유를 파악해야 할 거 같습니다.이유가 무엇인가요?<김중민 사무총장 /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커피전문점이 단시간에 이렇게 많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 같은데요.시기적으로 창업자들이 많이 양산되는 5년여 전 부터 커피전문점이라는 창업 아이템이 창업하기 편하고 돈이되는 아이템으로 많이 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오픈하기 시작했구요.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이나, 여성창업자 등이 창업 접근성이 좋은 소형 커피전문점들을 계속해서 오픈하면서 대형과 소형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로 양분화되어 많이 생겨 났습니다.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임대료를 받는 건물주가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위하거나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목적으로 직접 창업하거나 또는 동업을 통해서 커피전문점을 오픈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지면서 주요 건물에 커피전문점들이 넘쳐나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앵커>이제는 단순히 커피전문점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못할 거 같은데요.커피전문점의 트렌드 어떻게 변화해 왔나요?<김중민 사무총장 /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경쟁이 치열해 지고 지나치게 A급 상권만 선호하여 입점하다 보니 건물의 임대료 상승률이 매출 상승률을 상회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고, 또 젊은 층이 인터넷 등을 사용하면서 회전율이 저조하게 되면서 소위 재미없는 사업으로 변질화 되고있는 상황이거든요.대형 커피전문점들의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소형 전문화된 테이크아웃을 겸할 수 있는 매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많은 사무실지역이나 아파트 지역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서 급속하게 늘어 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다 보니 커피 메뉴만으로는 경쟁이 없어 지니까 다양한 디져트 메뉴들의 판매하기 시작했구요.요즘은 소형 로스팅 기계를 도입하여 매장에서 직접 커피를 볶아내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앵커>커피전문점은 포화 상태라고 해도 과연이 아닌데요.성공 창업 조건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할 까요?<김중민 사무총장 /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첫 번째는 점포의 위치가 중요한 업종, 그러나 A급 상권보다는 틈새상권을 노려라.A급 상권에는 이미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고비용 저효율의 비싼 자리에서 벗어나서 대형빌딩, 주거지역, 사무실지역에서 틈새상권을 찾아야 됩니다.두번째는 커피전문점은 이미 생활문화로 자리잡아, 소형매장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변화를 읽는 운영방법의 차별화와 전문화라는 점 명심하시고요.작지만 맛있는 커피, 스토리가 있는 매장, 문화가있는 공간, 고객이 편하게 들를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매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시는 것이 좋습니다.<앵커>지금까지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김중민 사무총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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