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해법' 대한민국 보수언론에 돌직구

입력 2014. 4. 11. 10:42 수정 2014. 4.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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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언론에게 묻다..언론권력화 분석 다큐 5월 개봉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보수언론의 권력지향성을 꼬집은 영화 '슬기로운 해법'이 5월 개봉한다.

슬기로운 해법은 소위 조중동이라 불리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언론권력화 과정을 분석한 다큐멘터리로,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잇따라 선보여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한국 사회의 노동 문제를 다룬 '샘터분식' '당신과 나의 전쟁' '어머니' 등으로 주목받은 태준식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보수언론을 매개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분석하는 데 공을 들인다.

이를 통해 보수언론 비판을 넘어 정부, 언론, 기업간 삼각 동맹 관계를 파헤치는데, 정연주 전 KBS 사장,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등 언론인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구조는 더욱 선명해지는 모습이다.

태 감독은 "세상은 원래 다 그렇다는 체념을 반복하기보다는 그렇다면 지금 이곳의 언론은 어쩌다가 우리에게 이 지경으로 남게 되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막을 거두어 내면 의외로 간단하고 명료한 사실이 있음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jinuk@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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