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대입성공 특강] 모집 정원 축소로 경쟁률 상승.. 대학별 '자격 요건' 잘 살피길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2014. 4. 1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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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①학생부 교과 전형 ②학생부 종합 전형

③ 논술 전형 ④실기(특기) 전형 ⑤수능 전형

모집단위의 특성에 부합하는 특기나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주로 수도권 대학 어문계열, 국제계열, 이·공계열에서 시행한다. △어학우수자 전형 △수학·과학우수자 전형 △기타 전공 관련 특기자 전형 등이 해당한다.

2015학년도 입시에선 모집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총 198개 대학 중 48곳에서만 실기(특기) 전형이 시행된다. 정부가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침을 내렸기 때문. 이에 따라 어학우수자 전형은 어학 관련 학과 중심으로, 수학·과학우수자 전형은 서울 소재 최상위 대학에서만 시행될 방침이다.

point1ㅣ서류·면접 준비에 시간 투자 필요

실기(특기) 중심 전형은 대학별로 일정한 지원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건국대나 동국대 어학우수자 전형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지원 자격으로 둔다. 연세대는 계열별로 일정 교과목의 이수 여부를 따진다. 중앙대(자연계열)처럼 출신 고교 유형을 지원 자격에 명시하기도 한다. 지원자는 목표 대학의 자격 요건을 살펴 본인의 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중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전형에서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단, 실기(특기) 전형은 예외다. 동덕여대·서경대·충남대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는다. 지원자는 수능에 대한 부담을 더는 셈이다. 대신 서류와 면접 준비에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①어학우수자 전형

어학 실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대부분 대학은 어학 성적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최근엔 공인어학시험 점수를 자격 요건으로만 활용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일 때 동점 처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어학 실력이 좋은 학생이 많아지며 나타난 변화다. 대신 논술·면접·에세이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해 어학 분야에 대한 종합적 자질을 본다. 예를 들어 2014학년도 서강대 알바트로스 특기자(인문·사회) 전형 지원자 중 TOEFL(IBT) 105점 이상인 학생은 모두 동점 처리됐다. 같은 기간 연세대·중앙대·한양대는 지원자의 공인어학성적을 등급별로 나눴다. 한양대는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해당 외국어로 기술하는 에세이 평가를 실시한다. 이 전형들은 해당 전형의 인재상이 '어학 우수자'에서 '창의적 인재'로 바뀌고 있단 걸 보여준다.

②수학·과학우수자 전형

서류 평가 비중이 매우 높다. 고려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는 1단계 선발에서 서류만 100% 반영한다.(단, 서류 40%와 사고력 평가 60%를 일괄 합산하는 중앙대는 제외) 제출 서류는 일반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수상 실적 증빙 서류 등이다. 대부분 대학은 2단계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인성면접 대신 교과목 심화·심층 면접이 주를 이룬다. 이를테면 서강대는 2단계 면접에서 전공적성·수리능력·학업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점의 20%를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목표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출문제를 통해 미리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point2ㅣ중앙·성균관·고려대 등 선발 인원 줄어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단, 16명이 늘어난 연세대는 제외) 특히 성균관대는 268명을 선발하던 특기자(인문) 전형을 폐지하고 이와 비슷한 글로벌인재 전형(학교생활기록부 종합형)을 신설했다. 중앙대는 234명을 뽑던 글로벌리더 전형이 올해 특기자(인문) 전형으로 변경되며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줄었다. 수학·과학우수자 전형 역시 고려대를 제외하곤 규모가 감소했다. 이는 경쟁률·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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