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예고편, 사위오디션 "예능 아닌 드라마" 폭소

김지하 2014. 4.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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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드라마 '기분좋은날'의 예고편에 'K팝스타'를 패러디한 사위 오디션 'K밥스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은 홀로 키운 세 딸의 완벽한 결혼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엄마가 딸을 시집보내려다 오히려 시집을 가게된다는 엉뚱하고도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가는 코믹 홈드라마다.

공개된 드라마 예고편에서는 엄마 한송정 역 김미숙과 첫째 다애 역 황우슬혜, 둘째 다정 역 박세영, 셋째 다인역 고우리가 'K밥스타-사위오디션'의 심사석 자리에 앉아있는 가운데, 사위후보자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우선 서재우 역의 이상우는 "부모님이 참새방앗간이라는 식품기업을 운영중이시다.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은 가래떡이다"라고 말한 뒤 기타를 치면서 "가래떡 먹었네. 그런데 걸렸네"라는 노래를 진지하게 불렀다.

하지만 김미숙은 실로폰으로 '땡'을 치며 불합격을 알렸고, 세 딸 역시 짜증내거나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인우 역을 맡은 김형규는 "한국대 치과레지던트 2년차다"라고 말해 네 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상형은 치과를 차려주는 여자"라고 말하자마자 모두 'X'를 누르며 불합격을 알렸다.

남궁영 역의 손창민은 미소를 띈 채로 "이래뵈도 초혼입니다"라고 말했으나 입이 떨어지기 무섭게 불합격 당했다. 압권은 마지막이었다. 현빈 역 정만식은 자리에 서서 인사하기도 전에 김미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고 그냥 걸어 나갔다.

마지막으로 현재심경을 묻는 인터뷰에서 한송정은 "하"라는 한숨만 그리고 둘째딸 다정은 "혼자 살까봐요"라며 결혼을 초월한 듯한 멘트를 보여 웃음을 줬다.

드라마 조연출 김유진 PD는 "인기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를 패러디해 이같은 'K밥스타 사위오디션'을 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시면서 즐거워 해주셨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결혼에 대해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낼 예정이니 주말저녁에 편하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날'은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 '보고싶다'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와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 3D 드라마 '강구이야기' 등을 연출한 홍성창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앗다.

또한 최불암, 나문희, 김미숙, 손창민, 강석우, 이미영, 강남길 그리고 이상우, 박세영, 정만식, 황우슬혜, 고우리 등 신구가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출연진들로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9일 첫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기분좋은날

| 박세영|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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