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류스타 이민호-박신혜, '아시아 넘어 세계 점령할까'

윤효진 기자 2014. 4. 9. 12: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한류 주역 이민호와 박신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점령에 나섰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탄, 차은상 역을 맡았던 이민호와 박신혜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상속자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과 유럽과 미주까지 판권 계약을 진행하며 전 세계로 뻗어나갔고,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출연 배우들까지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이민호는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발돋움해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등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이민호는 '상속자들' 출연을 앞두고 지난해 5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글로벌 투어 '마이 에브리딩'을 진행하며 한류 스타로 우뚝 섰다.

박신혜 또한 2003년 데뷔작 '천국의 계단'을 시작으로 '미남이시네요', '궁S', '넌 내게 반했어', '이웃집 꽃미남'으로 아시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상속자들'을 통해 정점을 찍은 박신혜는 한류 스타 여배우 최초 아시아투어를 개최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으며 스타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런 두 사람이 '상속자들'을 통해 한 작품에 출연하자 아시아 팬들의 관심은 두 배로 급증할 수밖에 없을 터. 뿐만 아니라 이민호와 박신혜가 극중 커플로 등장하며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상속자들' 종영 후 박신혜는 중국안후이위성 '2013 TV 드라마 어워즈'에서 해외 최고 인기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이민호는 '2013 바이두 페이디엔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며 중국 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新한류 스타들의 인기에 제주항공은 '이민호 비행기'로 국내외 시장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이민호의 대형 상반신 사진이 부착된 비행기는 국내 노선은 물론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이민호 신드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타이완에서는 이민호 버스가 등장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상속자들'의 타이완 방송을 맞아 현지 팬클럽 회원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 타이베이 번화가에 이민호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팬들은 환호하고 외국 관광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진 촬영을 한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9년 한류스타로 중국시장을 개척한 이민호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뿌리 깊은 인기를 얻었는데 드라마 '상속자들'의 대박에 이어 지난 설날에 중국 국영방송국의 최대 인기프로 '춘완'에 출연한 이후 지명도가 부쩍 높아져 기존의 인기에 폭발적 파급력을 보태면서 중국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박신혜 또한 한류열풍에 힘입어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겨있는 '2014 PARK SHIN HYE WORLD TOUR : STORY OF ANGEL'는 오는 5월부터 뉴욕부터 시작해 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에서 개최한다.

'상속자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중국에서는 지난 해 상해에서 범위를 넓혀 북경, 상해, 중경, 심천, 장사 등 5개 지역에서 각각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연기뿐만 아니라 춤, 노래 등 다재다능한 끼를 갖고 있는 박신혜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멀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지며 박신혜 열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상속자들'을 발판으로 아시아를 점령하고 나선 이민호와 박신혜에 대한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1세대 한류스타였던 배용준과 최지우의 바통을 이어 받은 두 사람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윤효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