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0주년' 남진 "명라이벌 나훈아와 함께 활동하고 싶어"

2014. 4. 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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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수 남진이 데뷔 50주년을 맞아 '명라이벌'나훈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남진은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데뷔 50주년 특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진은 "데뷔 50주년을 맞아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며 "하지만 이번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담감이 있었다. 50년 동안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기의 라이벌'가수 나훈아에 대해 "지난 세월동안 팬들이 나와 나훈아를'명라이벌'로 만들어 주셨다"며 "나훈아는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소중한 라이벌이다. 예전처럼 서로 좋은 모습으로 함께 노래하며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나훈아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존재 할 수 있었다"며 "가수 인생 50주년을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히트곡'님과 함께','둥지'등을 비롯해 1000 여 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정상급 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새앨범을 발매한 남진은 오는 10월 2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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