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 "용감한 컴백? 우리는 우리대로 베스티의 길을 가야죠"

2014. 3. 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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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사진=황보슬 기자)

소녀시대와 2NE1의 정상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신인 걸그룹 베스티가 과감하게 컴백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2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자신들의 세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땡큐 베리 머치(Thank U Very Much)'의 첫 컴백무대를 가진 베스티는 28일 정식 음원을 공개하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지상파 음악방송에도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예의바른 제목과 상반되게 '재수 없어', '꺼져줄래'와 같은 터프한 반전가사가 인상적인 베스티의 신곡 '땡큐 베리 머치(Thank U Very Much)'는 자타공인 최고의 히트작곡가로 불리는 이단옆차기와 함께 한 곡으로, 베스티 특유의 경쾌하고 위트 넘치는 분위기가 잘 담겨있다.

'뮤직뱅크'의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만난 베스티는 먼저 "신곡으로 다시 팬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다혜는 "이번 곡은 예전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힙합적인 요소가 있다"라며 "네 명 중 세 명이 똑같은 랩을 하는데 멤버별로 다른 개성이 담긴 랩을 비교해서 듣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포인트 안무도 그대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누구나 보면 따라할 수 있어 재미있다"라고 이번 곡을 설명했다.

이어 혜연은 "'땡큐 베리 머치(Thank U Very Much)' 가사가 조금 센 편인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귀에 들어오는 것 같다"라며 "멜로디는 무난하게 흘러가는데 가사가 자극적이라 한번 더 듣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베스티의 컴백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소녀시대와 2NE1이라는 국내 최고의 걸그룹이 동시에 등장한 몸을 사릴 만한 상황에도 컴백을 결정했다는 점으로, 이들의 용감한 행보에도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다혜는 "(소녀시대와 2NE1의 컴백이 우리에게)상관이 전혀 없지는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워낙 대선배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같이 무대를 하면 선배들이 리허설 하는 것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팬의 입장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리고 우리는 우리대로 베스티의 길을 가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베스티는 1일 MBC '음악중심'과 2일 SBS '인기가요' 등으로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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