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성매매 사건이란?.. 조혜련·신지·이다해 등 피해자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2014. 2. 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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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가 성매매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한국 사회를 놀라게 한 '여자 연예인 성매매' 사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 연예계는 검찰의 연예인 성매매 수사와 관련한 루머가 유포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여자 연예인 성매매 종합' 성매매 연예인은 ○○○, ○○○, ○○○… 6개월 단위로 6개월간 1000만~5000만원. C급은 500만원"이라는 내용의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 유포됐고, 이 리스트와 관련해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피해를 당한 것이다.

급기야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린 여자 연예인들은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법무대리인과 소속사 등을 통해 "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느끼고 참담하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떨궜다. 성매매 중개역할을 했다는 루머로 고통을 당한 조혜련이 가장 먼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을 필두로 이다해 신지, 황수정, 솔비, 김사랑, 장미인애, 권민중 등이 뒤를 이었다. 성현아도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재력가와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 어두운 관계가 있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부풀려지고 포장돼 진실로 둔갑한 사건이었다.

이 중 성현아는 검찰 수사 결과 성매매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성현아을 약식 기소했다. 성현아측은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약식 기소를 받아들였다면 벌금형으로 끝날 수 있지만 끝내 정식 재판까지 요청한 것은 그만큼 억울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현아는 19일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성현아의 성매매 혐의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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