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교육부 역점 정책은?

2014. 2. 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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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빈

네 이번에는 오늘 업무보고에서 나온 교육부의

올해 주요 정책 계획을 교육부 장관에게 더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유나영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서남수 장관을 제가 직접 만나보고 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

유나영

오늘 업무보고된 내용 중에서 한 번 교육정책의 변화 부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고등학교의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학생들은 언제부터 어떤 과목을 배우게 되는 건가요?

서남수

네, 지금 이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작년 연말부터 죽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왔고요.

금년에 7월경쯤 되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어떤 중요한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결정을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것을 전부 모아서 최종적으로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고시되는 것은

내년 9월경을 예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고시가 되면 그때부터 교과서 개발에 들어가고 이렇게 돼서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새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것은

2017학년도 또는 18학년도부터 도입이 될 예정입니다.

그럼 이제 그 뒤에 또 수능시험도 거기에 따라서 또 새롭게 바뀔 수 있지 않겠습니까.

2021학년도, 그러니까 2020년도 11월쯤 보게 되는 수능시험부터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시험 체제로 그렇게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나영

아무래도 수능의 변화를 교사나 학교가 잘 리드하지 못할 경우에

문제점들이 발생될 것 같은데요.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남수

교육과정 개정이라는 것은

최종적으로 수능시험 변화까지 이렇게 예측을 한다고 그러면

거의 7~8년 이상 걸리는 그런 긴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예를 들자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고시가 되는 게 이제 2015년 9월경이 될 텐데,

그때부터는 그 내용도 구체적으로 학교에 알려드리고

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이제 가동이 될 거고

그래서 학교가 충분히 대비를 하고 운영을 하도록 그렇게 추진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유나영

네, 좀 차근차근 운용하겠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서남수

그렇습니다.

유나영

네, 이번엔 고등학교 직업교육에 관해서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한국형 마이스터고 모델을 확산시키겠다, 이런 계획도 발표를 하셨는데요.

어떤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신지, 오늘 밝혀주시죠.

서남수

네, 우리 직업교육은 이제 과거의 우리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죽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중에서 이제 마이스터고의 특징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많이 받아들여서 굉장히 그 산업현장의 직업교육에

좀 더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이제 모델을 새로 만든 것이 마이스터고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우리 직업교육 체제와 관련해서 스위스나 독일처럼

그렇게 듀얼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유럽형 직업교육에 대한 그런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이 부분에 있어서도 강조를 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산업계의 요구를 잘 받아들여서

그것을 교육과정 속에 녹여넣느냐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저희가 지난 몇 년 동안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상당히 많이 성공적으로 잘 운영이 되어 왔다고 생각을 하지만,

좀 더 그런 산업계의 요구를 좀 더 받아들이고

또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앞으로 개발될 어떤 국가직업능력표준이나 이런 것에 맞춰서

실제 일을 하면서 필요한, 그런 지식이나 경험을 어떻게 잘 늘려주느냐 하는 데 포커스를 둬가지고

마련할 그럴 계획으로 있습니다.

학생들이 무조건 그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취업을 하고, 일을 하다가 더 배울 그런 필요를 느끼게 되면

그때 가서 취업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말하자면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 이런 것을

이제 적극적으로 늘려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자기의 진로적성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먼저 취업을 하고

뒤에 이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이니 장치를 만들고

또 여러 가지 지원책도 강구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유나영

올해 2,031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될 지방대학 특성화 산업에 대한 기대감들이 많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와는 별개로 대학구조개혁에 대한 지방대의 우려 또한 높습니다.

이 둘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나가실 예정인가요?

서남수

지금 지방대학이 실제로 수행하는 기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이제 지방에 가보면 그 지방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그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면 그 지역에서 가장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

또 새롭게 그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그런 분들이

이렇게 집적되어서 모여 있는 곳이 대학이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지방대학을 육성해야 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이게 대학의 종편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한편으로는 대학의 구조개혁을 과감하게 추진을 하면서

또 자칫 잘못하면 이것이 지방대학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그런 상황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지방대학들 하나하나가

그 지역적인 여러 가지 지리적 특성이나 기업이나 산업체의 발달상황하고

연계가 돼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대학을 적극적으로 특성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5년간 한 1조 원 이상의 재원을 투자를 해서

지방대학을 한편으로 육성을 해나가면서도

이제 그런 어떤 구조개혁에서 필요한 부분은 구조개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쪽으로

그렇게 이끌어 나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유나영

오늘 업무보고에서 다룬 내용들 한 번 살펴봤는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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