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레전드100곡 선정, '동백아가씨'부터 '강남스타일'까지

김고금평기자 2014. 2.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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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의'동백아가씨'(1964년)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년)까지 지난 가요 반세기 동안 대중에게 사랑받고, 음악적으로 인정받은 곡 100개가 선정됐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이 펼치는 음악 캠페인 '레전드100-송(Song)'이다. 지난해 '레전드100-아티스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펼치는 작업.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엠넷의 신형관 상무는 "케이팝(K-POP)으로 각광받는 우리의 가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엠넷은 음악 산업 태동기인 1964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발표된 곡들 가운데 각종 음원 차트 자료, 전문 도서, 전문가의 추천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곡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곡을 대상으로 '대중성'(인기, 문화·사회적 파급력)과 '음악성'(예술성, 창의성)을 각각 절반의 비중으로 평가해 상위 100곡을 뽑았다.

100곡에는 '초우'(패티김), '아침이슬'(김민기), '고래사냥'(송창식),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 '시인의 마을'(정태춘), '그것만이 내세상'(들국화), '사랑하기 때문에'(유재하), '무시로'(나훈아), '난 알아요'(서태지와 아이들) 등이 올랐다.

가수별로는 '가왕' 조용필이 4곡으로 가장 많았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3곡으로 뒤를 이었다. 장르별로는 발라드, 록, 댄스가 다수를 차지했고, 시기적으로는 1980∼1990년대에 발표된 곡들이 많았다.

2000년 이후 곡들 중에는 아이돌 그룹들의 음악이 많았다. '지'(소녀시대), '텔미'(원더걸스), '거짓말'(빅뱅) 등이 선정곡이다. 엠넷은 11일 밤 12시 '레전드100-송'을 소개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또 매주 10곡씩 순위를 발표하고 특별 무대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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