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맞은 넥슨 "20살 맞은 청년정신으로 재무장"

2014. 1. 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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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을 맞은 넥슨이 판교 신사옥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새롭게 정신무장에 나선다. '20살 청년 넥슨'이라는 화두를 내세워 올해 게임개발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게임문화 창달과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한다.

14일 넥슨은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 20주년을 맞은 넥슨의 올해 비전 발표와 함께 판교 신사옥 소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지난 1994년 창립한 넥슨은 굉장히 많은 게임을 내놓았고 그중에는 환호도 있었지만 실패도 있었다"면서 넥슨의 역사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20살 청년이 된 넥슨은 올해 게임개발 및 기존 게임들의 활성화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는 한편 넥슨 아레나를 통한 사회와 게임의 접점 확대 등 문화로서 게임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개개인이 열정을 가지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4년 창립된 넥슨은 초기 웹사이트 구축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였다. 이후 1996년 세계 최초 그래픽 머드게임으로 불리우는 '바람의나라'를 개발해 선보였으며 다수의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며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회사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지금은 잊혀진 제라, 에어라이더, 허스키익스프레스 등의 실패작도 있었지만 지난 2004년 카트라이더를 통해 국내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외산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동시접속자 65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했고 지난 2012년에는 엔씨소프트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20살 청년의 자세로 돌아가 새로운 기치를 내세운다.

우선 본연의 업무인 양질의 게임개발에 집중해 메이플스토리2를 비롯한 온라인게임 신작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모바일게임도 30여개의 자체개발 신작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게임들의 경우도 올해 더욱 다양한 시도와 업데이트 등을 통해 라이프사이클 연장 및 인기 사승세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국내에 상주하던 일부 유럽법인 인력을 모두 현지 법인이 있는 룩셈부르크로 이동시켜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도 나선다.

게임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문화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최근 진행 중인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과 같은 행사는 물론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또 지난해말 개관한 e스포츠 전용경기장 '넥슨 아레나'가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미 많은 업체들로부터 대관 요청이 있어 오는 2월부터는 학생과 민간인들이 '넥슨 아레나'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소통 부족이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넥슨은 문화로서 게임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는데 힘써 사회와의 많은 접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넥슨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발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그 예가 이번 판교에 마련한 신사옥이다. 신사옥의 경우 넥슨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넓은 개인업무 공간과 보다 많은 회의실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김 부사장은 "아직도 게임업체라는 명함을 자신있게 내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개개인이 자신있게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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