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테러' 이어 '호빵 테러'.. 판매 음식까지 손 대는 일베

2013. 12. 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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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젖병 테러', '홍어 택배', '할아버지 자살 인증' 등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엔 '호빵 테러'다. 편의점에 근무하는 일베 회원이 담배를 호빵 찜통기에 넣어 같이 찌는 만행을 저지르고 인증샷을 찍은 것이다.

일베 게시판에는 27일 "편게이(편의점 직원을 지칭하는 용어)다. 평가 좀"이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된 사진에는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호빵 찜통기 내부에 호빵과 함께 담배 2개비가 있었다. 이 일베 회원은 "출근하자마자 담배를 찜통에 넣어봤다"며 "1시간 후에 결과 알려준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일베 안에서도 먹는 음식으로 장난을 친 행동은 심했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담배냄새 나게 무슨 짓이냐. 극히 혐오스럽다"라고 댓글을 달자 게시자는 "알로에 냄새난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일베 회원은 "신발 깔창 넣어 놓고 알로에 잼(재미)"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베충'들이 음식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며 경악했다. 이들은 "쓰레기 짓을 창조하네", "이젠 먹는 음식까지 손을 대나", "일베충들은 답이 없다", "본사에 신고했으니 사과문 쓸 준비 하길" 등의 댓글을 달며 날을 세웠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에도 한 일베 회원이 젖병 제조 회사에 근무한다면서 갓 생산된 젖병을 빨았다는 이른바 '찌찌파티' 사진을 일베 게시판에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해당 업체는 일베 회원에 대해 "계속 직원으로 둘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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