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별점테러에 티켓테러..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마지막 통화 공개

윤지연 2013. 12.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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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변호인' 티켓테러

영화 < 변호인 > 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티켓 테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을 서울의 한 영화관 매니저라고 밝힌 A씨가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 따르면 21일, 22일 양일간 < 변호인 > 의 티켓을 100여장 이상 대량 예매한 고객이 상영 전 환불하는 건수 일명 티켓테러가 10여 건 이상에 달했다고 적혀있다.

A씨는 "'변호인'을 보러 오신 고객님이 자리가 없어 '집으로 가는 길', '호빗2' 등 티켓을 구매하셨는데 정작 상영 직전엔 '변호인'의 자리가 텅텅 비어버린… 왜 이런 걸까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홍보를 맡고 있는 퍼스트룩 측은 23일 한 매체를 통해 "배급사 측에서도 예매취소 사태에 대해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변호인' 예매취소에 대한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사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영 20분 전까지는 예매 티켓을 취소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티켓테러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 변호인 > 은 개봉 전 '별점테러'(의도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기는 것)'를 당했다. 이는 영화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 반발한 누리꾼들의 의도적인 행동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논란에도 < 변호인 > 은 23일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175만2162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영화 '변호인' 관람 소감을 전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변호인'을 봤다. 아내가 옆에서 서럽게 운다. 나도 누군가의 변호인이 되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처음 전화를 하셨다. '잘 견뎌주게. 우리 딸 부탁하네. 고맙네' 이것이 마지막 대화가 됐다"며 노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정연 씨와 지난 2004년 결혼했다.

윤지연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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