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왕따고백, "내 의자에 바늘을 놓기도 하고 맞았던 경험이.."

한국아이닷컴 허기영 인턴기자 2013. 10. 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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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왕따고백' '응징자'

배우 양동근이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양동근은 1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제작보고회에서 "왕따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동근은 "중학교 때 왕따라는 개념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연예인 활동을 했다는 것 때문에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며 "발표를 하려고 열심히 공부를 해도 무시하고 내 의자에 바늘을 놓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농구를 좋아해서 열심히 했는데 상대편 친구들이 일부러 내게 공을 던져서 맞았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는 그게 왕따인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동근은 "초등학생 때는 내가 오히려 친구를 괴롭힌 것 같다. 친구가 있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잘 몰랐다"며 "친구가 외국에 갔다 왔는지 외국 돈을 갖고 있더라. 어린 마음에 신기하고 갖고 싶어서 `그거 줘`라고 했다. 친구가 이상하게 겁을 먹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괴롭힘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영화 '응징자'는 20년 전 창식(양동근)으로부터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던 준석(주상욱)이 우연히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 복수극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돌아간 두 남자의 처절한 악순환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허기영 인턴기자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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