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거지목사 충격 사연에 '실로암 연못의 집' 서버폭주

장민석 뉴스팀 2013. 9. 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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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장민석 기자] '거지목사'의 두 얼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락시장에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구걸하던 한 남성이 동전 바구니 대신 마이크를 잡고 전도하는 목사가 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목사는 장애를 가진 자신을 버린 세상을 신앙으로 극복해 자서전을 썼으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역전 스토리를 알린 인물. 바로 강원도 홍천 '실로암 연못의 집' 담임 목사이자 원장인 한 목사였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고,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그에게 사람들은 거지목사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러나 거지목사의 두 얼굴은 큰 충격을 줬다.

그러나 거지목사의 두 얼굴은 충격 그 자체. 제작진에게 올 3월 사망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의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보자의 투서가 날아왔고 그는 자신의 동생을 이 목사의 시설에 오래 맡겨왔다가 이같은 비극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목사는 사문서를 위조해 사망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 유흥비로 탕진했다. 시설 입소 장애인들의 수급비, 후원금을 유흥비로 썼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방송 직후 '실로움 연못의 집'이 검색어로 오르며 해당 사이트 서버가 폭주하는 등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실로움 연못의 집' 홈페이지 안들어가지네요" "충격적이다" "악마보다 더한 악행이다" "지체장애인 카드로 유흥비를 쓰다니..최악이다" "이게 모두 사실이면 정말 큰 문제네요" 등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장민석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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