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목사'의 두 얼굴, 악마보다 더한 악행에 '충격'

2013. 9. 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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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목사'의 두 얼굴이 공개돼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락시장에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구걸하던 한 남성이 동전 바구니 대신 마이크를 잡고 전도하는 목사가 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목사는 장애를 가진 자신을 버린 세상을 신앙으로 극복해 자서전을 썼으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역전 스토리를 알린 인물. 바로 강원도 홍천 '실로암 연못의 집' 담임 목사이자 원장인 한 목사였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고,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그에게 사람들은 '거지목사'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러나 거지목사의 두 얼굴은 큰 충격을 줬다.

제작진에게 올 3월 사망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의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보자의 투서가 날아들었고, 그는 자신의 동생을 이 목사의 시설에 오래 맡겨왔다가 이같은 비극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누나에 따르면 거지목사는 아버지가 아닌 '악마'였다. 목사는 사문서를 위조해 사망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 유흥비로 탕진했다. 시설 입소 장애인들의 수급비, 후원금을 유흥비로 썼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거지목사의 충격적인 진실에 대해 누리꾼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거지목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거지목사, 이런 사람이 또 있다니" "거지목사, 악마도 저 사람보다 착하겠다" "거지목사 정말 못됐네" "당장 찾아서 처벌해야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월드 연예팀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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