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거지목사의 실체, 장애인의 아버지-밤의 황제 '진실은?'

오수정 기자 2013. 9.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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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인생 역전의 주인공인 '거지목사'의 두 얼굴의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중 '장애인들의 아버지'라고 알려진 한 목사가 알고보니 '밤의 황제'라고 불리며 의혹을 받고있는 '거지목사' 한 모 씨에를 집중 조명한다.

가락시장을 누비면서 잡동사니를 팔아 달라고 구걸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한 남자가 있었다.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구걸하던 이 거지는 어느 날 양복을 빼 입고 나타나 동전 바구니 대신 마이크를 잡고 전도를 하는 목사가 됐다.

그는 "장애를 가진 자신을 버렸던 세상에 대한 원망을 신앙으로 극복했다"며 자서전을 썼고, 그 후 여러 매체를 통해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알려졌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같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돌보는 데에 평생을 바치겠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바로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실로암 연못의 집' 담임 목사이자 원장인 한 모 씨였다.

자신 역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 임에도 불구하고, 약 25년간 장애인들을 돌보아 왔다는 한 목사의 선행이 신문 기사와 방송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그를 돕기 위해 각종 후원 물품 및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했다. 아무런 욕심 없이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사는 그에게 사람들은 '거지목사'라는 별명을 붙였다.

하지만 지난 5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제보가 도착했다. 올 3월에 사망한 故서유석 씨(지체장애 1급)의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제보자는, 자신의 동생을 한 목사의 시설에 오랫동안 맡겨왔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동생을 돌봐왔던 한 목사가 세상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장애인들의 아버지'가 아니라 '악마'라고 했다. 한 목사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근무했다는 또 다른 목사 역시 한 목사를 '사기꾼'이라고 표현했다. 그들이 이야기 하는 한목사의 '이중생활'은 놀라웠다.

유달리 곧은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최근까지도 각종 매체를 통해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며 후원을 호소하던 한 목사가 알고보니 유흥업소에서 돈을 탕진하고 있다는 주위 사람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충격에 빠뜨렸고 이에 제작진은 한 목사의 행적을 추적, 한 목사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언론을 통해 보도 된 모습과 지인들의 180도 다른 엇갈린 평판에 대해 한 목사는 어떤 말을 남겼을지, 14일 밤 11시 15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거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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