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경북 사제단, 국정원 사태 시국선언

2013. 8.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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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미리 밝힌 시국선언문에서 "국정원이 특정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위해 수준 이하의 댓글 공작을 자행하면서 국가를 저버리고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불법적 선거 개입을 은폐하기 위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는 또 다른 불법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에 동조해 국정원 사태를 해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고, 박근혜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을 외면한 교묘한 말 바꾸기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계속된다면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국민과 더불어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남북 정상 대화록 공개와 관련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대통령의 사죄 등을 촉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대구대교구 소속 신부 90여명을 비롯해 안동교구 소속 신부, 칠곡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소속 수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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