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올 여름 확 바뀐다

백봉삼 기자 입력 2013. 6. 26. 12:20 수정 2013. 6.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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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오래된 이용자들에게 헌정한다는 뜻으로 '메이플스토리' 여름방학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또 이 회사는 오는 27일 해킹 피해 이용자들의 재기를 돕는 '행복 재기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넥슨은 2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메이플스토리 '레드' 업데이트 소식과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총 세 번에 걸쳐 레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보다 쉽고 재미있게 메이플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 메이플스토리 관계자들과 제로-알파, 제로-베타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기념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내달 4일 첫 번째 업데이트 '퍼스트 임팩트'를 진행한다. 이 업데이트 때에는 메이플스토리 내 가장 오래된 직업군인 '모험가'가 전면 개편된다. 모험가 개편으로 새로운 스토리 라인이 추가되며 전사, 법사, 궁수 등 12종에 달하는 방대한 직업의 외형이 바뀐다. 또 120개에 달하는 스킬에 대한 추가 및 재조정이 이뤄진다. 이에 이용자들은 새롭게 모험가를 육성할 수 있다.

또 넥슨은 이용자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마일리지는 게임 내 노력과 캐시 구입 등으로 적립되며, 이를 통해 게임 내 캐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최대 5만 마일리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레드 두 번째 업데이트는 다음 달 18일에 이뤄진다. 이 때에는 새로운 형태의 신규 직업군인 '신의 아이'가 추가된다. 기존 메이플 월드가 아닌 새로운 공간 '거울세계'에서 플레이 가능한 신의 아이는 '제로-알파'와 '제로-베타'라는 두 명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으며 캐릭터 생성 시 100레벨부터 시작할 수 있다.

▲ 레드 1차 업데이트를 통해 13개 직업이 개편된다.

특히 두 캐릭터 간 협력과 연계가 가능한 '듀얼 캐릭터 시스템'과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전용 무기 등은 신의 아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

단, 신의 아이 직업군은 이번 여름 시즌에만 특전으로 제공된다. 직업군 생성은 이번 시즌에만 가능하되, 이 때 생성한 직업군은 계속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끝으로 8월1일에는 신규 대륙과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되는 '크리티아스' 업데이트가 단행된다.

최고 레벨대의 이용자들이 입장 가능한 흑마법의 왕국 크리티아스는 강력한 몬스터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함께 추가되는 초대형 보스 '헤카톤'은 이용자 100명이 힘을 합쳐 전투를 펼치는 대규모 콘텐츠로 초대형보스를 이용자들이 부분별로 나눠서 공략을 펼쳐야 한다.

이 외에도 배경과 오브젝트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군단장 침공 시스템'과 이용자가 직접 보스 몬스터를 조종하는 '보스 아레나'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아울러 넥슨은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의 재기를 돕는 행복 재기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정식으로 실시한다. 3일 이내 완벽 복구와 연 최대 5회를 실시를 약속한다.

▲ 해킹 피해 이용자들을 돕는 메가 복구 프로그램.

오한별 프로듀서는 "이번 레드 업데이트를 앞으로 10년의 개발 방향의 기틀이 될 업데이트"라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답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과거 메이플스토리의 역사는 다사다난 했다"면서 "예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2만을 다시 찍느냐를 노리기보다 이번 업데이트를 턴어라운드 기점으로 삼아 앞으로 10년 더 갈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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