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35세 노장' 하스, BMW오픈 결승 진출

이근홍 2013. 5. 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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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35세 노장' 토미 하스(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4위 하스는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MTTC 이피토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4위 이반 도디그(28·크로아티아)레 2-0(6-4 6-3) 완승을 거뒀다.

2002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하스는 이후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다 2011년 8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부상 후유증까지 겹친 하스의 선수 생활을 두고 이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지만 그는 지난해 6월 ATP 투어 개리 웨버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2·스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012년 투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하스는 'ATP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0년 BMW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하스는 1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하스는 결승에서 같은 독일의 필리프 콜슈라이버(30·세계랭킹 21위)와 맞붙는다.

콜슈라이버는 지난해와 2007년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하스와 콜슈라이버의 상대전적은 2승2패다.

결승행을 확정지은 하스는 "독일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르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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