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백인, 50년안에 소수계 전락할 것"
외래민족 유입으로 영국 내 토착 백인이 소수계로 전락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사회정책센터 연구팀은 영국 내 외래민족 인구가 계속 늘어 백인 혈통의 토착 영국인은 50년 안에 소수계로 전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소수민족 비율은 2070년에 전체 인구의 40%로 늘어나 토착 백인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영국인 가운데 국외에서 태어났거나 백인이 아닌 인구는 2010년 16%에 머물렀으나 2050년에는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사회정책센터 교수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인종의 이주민 유입이 계속돼 인종별 인구분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십 년 뒤에는 영국의 백인 노년층 인구가 다수 세력으로 부상한 젊은 다민족 신세대들과 공존하면서 이들로부터 사회적 부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외국 태생의 부모를 둔 영국 신생아 비율은 2011년 31%로 2000년의 21.2%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했다.
이밖에 독일,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는 외래 소수민족이 영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콜먼 교수는 2050년에는 이들 국가의 외래 소수민족 비율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경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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