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일본, 국제사회서 친구 없게 될 것"

정호선 기자 2013. 4. 28. 06: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잇단 '과거사 역주행' 행보를 통렬하게 야유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 사람의 침략은…'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2차 세계대전을 누가 일으켰는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느냐에 대한 의문과 마찬가지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문제라고 보는데 유독 아베 일본 총리만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널은 아베 총리가 지난 23일 참의원에서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게 수립되지 않았다.

국가 간에 일어난 일들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라고 주장한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아베의 역사적 상대주의 이론은 진주만 공습과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희생자를 낸 '바탄 죽음의 행진', 중국에서 자행된 난징대학살 등의 생존자들을 경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국제사회 구성원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잔혹행위를 오래전에 용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시절의 과오를 잊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정호선 기자 hos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