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피겨 전문기자 "김연아, 충격과 공포..日 어쩌나"

2013. 3. 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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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포츠조선DB >

"이젠 아무도 김연아를 이길 수 없다."

일본 피겨 전문기자 아오시마 히로노(靑嶋ひろの)가 '피겨 퀸' 김연아의 연기를 '공포'라고 표현했다.

아오시마 히로노는 26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기고한 '2013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리포트' 칼럼을 통해 대회에 출전한 주요 선수들을 평가했다.

그 중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에 대해 아오시마는 "여자 싱글 프리뿐만 아니라 2013 세계선수권을 모두 혼자 가져가 버린 선수는 마지막에 출전한 한국의 김연아였다"며 "이미 혼자 공식 연습에서 다른 기운을 내뿜고 있었고, 강렬하게 시선을 모았다"고 운을 뗐다.

이번 대회에서 자국 선수들을 제외하고 2위를 차지한 카롤리나 코스트너(캐나다)와 첫 출전에 7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리지준(중국)을 가장 강렬한 선수로 꼽았던 아오시마는 "김연아는 나머지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등장한 것 같았다. 단지 이 링크에 군림하기 위해서. 자신의 스케이팅으로 이 자리를 제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연아의 점프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씩씩하게 날아오른 초반의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 거기에 트리플 플립까지. 이후의 점프들은 더는 실패할 기색조차 없었다"며 "이 모든 점프를 빼고 프로그램을 연기했어도 김연아는 여왕이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다른 선수들은 물론 대회 자체를 압도하는 김연아의 존재감에 아오시마는 "경기 전 김연아의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던 것조차 나 자신이 너무 태평하지 않았나 싶었다"며 "이 선수가 이 정도로 대단했었나. 입이 쩍 벌어지는 여왕의 품격이었다"고 극찬했다.

또 김연아의 프리 스케이팅 당시 현장의 분위기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김연아의 마지막 스핀에서 이미 시야에 들어온 모든 사람은 기립했다. 연기가 끝난 후에는 많은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말이 없었다. 낯선 사람들끼리 말없이 서로 끄덕이며 지금 눈앞에서 본 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느끼는 감정이 통하는 것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경기가 끝난 후 기자실에서 '이젠 아무도 연아를 이길 수 없다', '어떻게 하지? 소치는 연아로 결정 난 거잖아', '일본이든 러시아든 누가 나오든 간에 연아의 상대가 될 리 없다'등 각 나라 기자들의 한숨 섞인 속삭임이 퍼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오시마는 "10년 간 일본선수를 중심으로 피겨스케이팅을 취재했고, 언제나 시상대에는 일본 선수가 서는 것을 바라왔다. 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은 코스트너나 일본 선수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그런 시점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 본 김연아의 연기는 '공포'에 가까웠다. '안 봤어야 했는데...'라고 느낄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그 감정은 '쾌감'이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멋진 연기를 보게 돼서 좋았다'는 것과는 또 다른 감정이 든다. 억울하지만 지금은 말문이 막히고 방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도의 충격이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할 수도 있는 것일까?"라고 감탄했다.

아오시마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1년 후 일본 선수가 김연아를 이기는 게 과연 가능할까. 앞으로 1년간 실컷 논의되겠지만 우선은 일본 대표 3인의 스케이팅을 되돌아보자" < 스포츠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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