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D-30> 새 정부 첫선거..여야 熱戰 돌입

2013. 3. 2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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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노원병 최대 격전지..정치 지형 요동 가능성 여야 내부 권력지형에도 영향..여야 주도권 다툼 본격화

안철수 출마 노원병 최대 격전지…정치 지형 요동 가능성

여야 내부 권력지형에도 영향…여야 주도권 다툼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4·24 재보선이 24일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 불과하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있는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정권 초반 평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내부의 권력지형 변화는 물론 야권발(發) 정계개편으로 정치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명운을 건 일전을 벼르고 있다.

집권 여당 승리시 '박근혜 정부'는 인사 잡음과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에 따른 집권 초기의 난맥상을 극복하고 안정적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야당은 승리시 새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역으로 패배하는 쪽의 정치적 타격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재보선 3개 지역 중 영도와 부여·청양은 새누리당이 차지했던만큼 외견상 승패 기준점은 여야 2대 1이 될 전망이다.

새 정부 집권 첫 해의 재보선이 여당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지만 정국 흐름상 이번에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르면 금주 중 공천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레이스에 나설 계획이지만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양당의 신경전은 이미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야당은 특히 최근 드러난 건설업자의 고위공직자 등 '별장 성접대' 사건을 '권력형 성상납 게이트'로 규정, 이슈화를 꾀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는 서울 노원병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출마로 선거구도는 복잡한 고차 방정식으로 변했다는 분석이다.

안 전 교수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정치적 재기와 더불어 '안철수 신당'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면서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선 한국철도공사 사장 출신에 현재 노원병 당협위원장인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이성복 예비역 육군중령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이고, 민주당에서는 안 전 교수와의 관계를 고려해 후보를 내지 말자는 무공천론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대책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노원병 공천 문제를 논의한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공동대표가 '억울하게' 잃은 지역구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 공동대표의 부인인 김지선씨를 전략공천,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판세의 변수로 떠올랐다.

부산 영도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 공천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옛 친박 좌장으로 불렸다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치적 입장차로 한때 '탈박(脫朴)'한 뒤 다시 돌아와 대선을 진두지휘한 김 전 원내대표가 국회에 재입성한다면 여권의 구심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충남 부여·청양은 후보군이 난립해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완구 전 충남지사와 이진삼 전 자유선진당 의원, 이영애 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냈으며 민주당에서는 황인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과 정용환 변호사가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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