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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1990년 요절한 가수 장덕 추모 특집을 16일 오후 6시15분 방송한다.

1975년 노래 '꼬마인형'으로 데뷔한 장덕은 '소녀와 가로등',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명곡들을 남기고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추모 특집에는 왁스, 나르샤, 노브레인, 엠블랙, 김다현이 출연한다.

또 '뜨거운 안녕'으로 사랑받은 그룹 토이의 객원 보컬 이지형이 이날 처음 '불후의 명곡' 무대에 도전했다. 그룹 씨스타의 소유는 엠블랙의 무대에 특별 출연했다.

녹화장에는 생전에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가수 진미령과 이은하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장덕이 작곡하고 자신들이 부른 노래의 무대를 본 뒤 당시 추억에 잠기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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