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유층, 영국 이탈 가속화

2013. 3. 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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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영국의 외국인 고액 납세자 등록 숫자가 2008년 이후 계속 감소해 국제적 부유층의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영국 국세청(HMRC)이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4월말 기준 송금주의 과세제(Non-Dom)의 적용을 받는 외국인 고액 납세자는 11만6천여명으로 2008년에 비해 17% 감소했다.

이 같은 외국인 부유층의 이탈 현상은 지난 2011년 최고 소득세율 및 재산세 인상 등 고액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조치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국세청은 장기체류 외국인의 국외 소득세 부과를 면제해주는 송금주의 과세제 비용을 지난해 연간 3만 파운드에서 5만 파운드(약 8천만원)로 인상한 바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은 외국인 부유층을 겨냥해 12년 이상 자국에 체류한 외국인이 송금주의 과세를 선택해 연간 정해진 비용을 내면 국외소득 과세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법무법인 펜센트 메이슨의 제이슨 콜린스 세무책임자는 "레드카펫을 깔아 놓고 외국인 부유층을 맞이하겠다던 총리의 공언과 달리 과도한 세금 규제로 외국인들이 영국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t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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