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또 자숙' 중이라던 고영욱, 이번엔 추행혐의..사회서 영구제명되나
이젠 법의 심판이 중요하지 않게 된 분위기다.
방송인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해 5월 위력ㆍ위계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혐의가 추가됐다.
고영욱은 지난달 1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명지대학교 인근에서 13세 여중생 A를 차에 태운 뒤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로부터 한 달여 후 고영욱은 서대문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고영욱은 3일 오전 7시 30분께 서대문경찰서를 혼자 찾아 약 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대문경찰서 강력5팀의 공수한 팀장은 취재진에 "아직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내용을 진술했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간음혐의와 마찬가지로 고영욱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모든 정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서대문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한국에 "폐쇄회로(CCTV)에 고영욱과 피해자가 찍혀 있는 건 맞지만 그것을 근거로 성추행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순 없다"며 "양측 모두 소환조사를 마쳤으니 이제부터 판단을 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에 어디까지 닿아있느냐를 떠나 그를 둘러싼 여론은 이미 싸늘하다. "결국 뉘우치지 않았던 것이냐"는 대중의 반감이 더욱 거세진 것.
실제로 고영욱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스포츠한국과 취한 연락을 통해서도 자숙 중임을 강조했다. 고영욱은 간음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유흥을 즐긴다는 루머에 대해 "난 거의 집에만 있는데, 어디서 자꾸 날 봤다는 말이 나오는지 억울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에는 "태풍이 오든 안 오든 난 집 밖으로 나가질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엔 작곡공부에 한창인 소식을 알리기도 했고, 지난해 11월엔 키우는 강아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며 "요즘 키우는 강아지다"는 근황을 알렸다.
무엇보다 고영욱은 지난달 10일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두문불출의 근황이 전해진 당시 스포츠한국에 "방송에 나간 내용은 나 역시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세상과 단절된 일상을 전했다. 이어 "일이 잘 마무리 된 후에 꼭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3세 여중생 A와의 문제가 불거진 이후의 심경이었던 셈이다.
고영욱에 대한 추가소환계획은 아직 없다. 서대문경찰서 강력5팀 측은 다음 주 내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간음혐의로 두 번의 사전구속영장신청이 기각된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 경찰관계자는 "간음과 추행은 다른 혐의라 가중처벌은 안될 것이고 별개 사건으로 처리될 것이다"며 "지난 사건은 증거불충분이나 이번엔 CCTV까지 확보됐기 때문에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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