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3' 한동근vs소울슈프림, 'Open Arms' 환상의 호흡

김혜정 기자 2012. 12. 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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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이 소울스프림 제 6의 멤버처럼 한 무대를 꾸몄다.

28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 시즌3'에서는 20대 초반 남자 그룹이 김태원 멘토로 선정되 운명의 최종 경연을 펼쳤다. 김태원이 선택한 경연 방식은 1:1 라이벌 듀엣 미션이었다. 하나의 미션 곡을 두 팀이 듀엣으로 부른 뒤 한 명은 탈락, 한 명은 합격하는 방식이었다.

한동근과 소울슈프림은 journey의 Open Arms'를 미션곡으로 받아 노래를 부르게 됐다. 김태원은 한동근의 소울 보이스와 소울슈프림의 기발한 화음이 틀림없이 멋진 무대를 만들어내리라 기대했다.

중간평가에서 김태원은 소울슈프림의 개인기 부분을 지적했다. 함께하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지만 단독으로 노래를 부르면 한계가 드러났던 것. 김태원은 한 사람씩 노래를 시켜보다가 안타까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한동근은 구미에서 직접 짐을 싸들고 소울슈프림의 자취방에 들어와 연습을 자처했다. 함께 살면서 호흡을 맞춰다가던 두 팀은 마치 소울슈프림에 또 다른 멤버가 들어온 것처럼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냈다.

실제 무대에서 그들은 톤다운된 단정한 재킷을 걸쳐입고 한 자리에 모여 준비를 시작했다. 환상의 호흠으로 함께 노래가 시작됐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활기찬 반주에 소울슈프림의 맑은 목소리, 한동근의 거친 목소리가 차례로 매력을 뿜어냈다.

노래가 끝난 뒤 김종서는 직접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에 김태원은 "축하한다. 이 친구가 까다로운 친구데"라고 덧붙였다. 김종서는 "판단해야 하는 자리인데 저를 한 명의 관객으로 만들었다. 오늘 이 무대는 배려가 돋보인 무대였다"며 극찬을 보냈다.

반면 박완규는 "김종서에게 반박 한 번 하겠다. 조영석 씨, 안정감이 안 느껴졌다. 몰입해서 듣고 싶었는데 다 풀어서 부르니까 재미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최고의 장점은 다섯 명이 한 목소리일때"라고 지적했다. 한동근에게는 "장점은 느낌표, 단점은 물음표다. 장점은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는 점이고 단점은 자신만의 느낌표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울슈프림과 한동근의 대결에서 합격자는 한동근으로 결정됐다. 소울슈프림은 담담한 표정으로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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