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3' 장원석vs안재만, "다비드상처럼 아름다운 무대"

김혜정 기자 2012. 12. 2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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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이 안재만을 누르고 생방송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8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 시즌3'에서는 20대 초반 남자 그룹이 김태원 멘토로 선정되 운명의 최종 경연을 펼쳤다. 김태원이 선택한 경연 방식은 1:1 라이벌 듀엣 미션이었다. 하나의 미션 곡을 두 팀이 듀엣으로 부른 뒤 한 명은 탈락, 한 명은 합격하는 방식이었다.

두 번째 팀은 안재만과 정원석이었다. 김태원은 두 사람을 붙여주며 "미션곡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다. 싱어송라이터 안재만이냐, 소녀들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테리우스 정원석이냐. 두 사람이 한 송이 꽃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중간 평가에서 정원석은 김태원으로부터 플랫 지적을 받았다. 컨디션 난조에 상대적으로 딸리는 화음이 문제가 됐던 것.

실제 무대에서 두 사람은 브라운 계열의 의상을 갖춰 입고 커플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안재만은 "다른 멘토분들께서 너희 사귀냐고 했을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재만의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가 시작됐다. 안재만의 감성과 정원석의 감성이 서로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서로 다른 감성이 화음을 이루어졌다. 서로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중간에 무대 가운데로 걸어나와 서로 등을 돌린채 노래를 부르며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김종서는 "너희 사귀지? 아름답다. 눈물난다. 어떻게 저 나이에 저렇게 처절하게 슬픈 감성을 가질 수 있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박완규는 "안재만의 단점은 곡을 쓰는 게 더 날것 같다. 무대위에서 아는 척하면서 부르는게 있다. 장원석의 단점은 언제 목소리가 뒤집힐지 음이탈이 날지 기대감을 갖게하는 목소리다"라고 평가했다.

김태원은 "두 사람의 하모니 아름다웠다. 장원석은 여자들에 둘러싸여서 노래를 하는 다비드상처럼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평가에서 합격자는 장원석이 됐다. 안재만은 "아쉽다. 많이"라고 소감을 전했고 장원석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만 쏟을 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장원석은 안재만의 부축을 받으며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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