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바람이분다', 감기몸살에도 짙은 호소력..여전해

한국아이닷컴 이준환 인턴기자 2012. 12.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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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더원이 '바람이 분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더원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가수다2' 가왕전 경연에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앞서 독감에 걸려 방송 전부터 우려를 내비쳤던 더원은 무대에 오르자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더원은 "집에서 MBC까지 오는데 50분이면 온다. 나한테는 여기 나오는게 행운이다"고 말했다.

더원은 선곡 이유에 대해 "시간이라는 도로 위에 추억이라는 바람이 다르게 쌓이는 것 같다. 2012년의 마지막 바람을 맞으며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더원은 "살아 남는게 쉽지 않지만 이 노래를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확신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이날 더원의 무대는 모니터 평가단 500명이 참여한 호응도 투표에서 소향, 박완규를 누르고 303표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아이닷컴 이준환 인턴기자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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