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美네티즌 '싸이공연 취소' 서명운동까지

디지털뉴스팀 2012. 12. 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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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반미 공연이 불거진 이후, 백악관 공연 반대 서명운동이 미국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7일 "(미국) 네티즌들이 오바마 대통령부부가 참석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싸이의 공연을 취소하라는 서명운동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인 래퍼 싸이가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면 안된다는 네티즌의 청원운동이 백악관 사이트에서 벌어졌지만 곧 차단됐다"고 전했다. 네티즌 서명이 500명을 넘었을 무렵 백악관이 규정 위반을 들어 차단시켰다는 것이다.

신문은 "싸이는 이슬람주의자들에게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가 처형된 것에 항의하며 아프간 파병에 협조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2002년엔 미군장갑차에 치여 사망한 두명의 여중생 사건에 항의하며 장갑차 모형을 때려부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고 덧붙였다.

싸이가 이 문제가 불거진 이후 당시 가사에 부적절한 단어가 들어간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는 사과문도 상세히 소개했다.

뉴욕데일리뉴스의 관련 기사엔 170개가 넘는 네티즌 의견이 달렸다.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는 네티즌들도 있었고 옹호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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