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TV토론 '변수' 이정희.. 朴·文 누구에 유리?

김인경 2012. 12.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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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일 저녁 열리는 18대 대선 첫 TV합동토론을 앞두고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돌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 후보가 일찌감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예고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재 1차 TV토론회는 18대 대선 첫 공식토론회라는 점에서 대선정국의 중대한 분수령으로 지목된다. 현행 선거법상 국회의원 의석이 5석 이상인 정당의 후보는 선관위 초청 TV토론에 참석할 수 있다. 6석을 보유한 통합진보당의 이 후보도 초청 대상이다.

이 후보는 토론회 전날인 3일부터 일찌감치 공식 유세를 중단하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캠프 차원에서는 지난 11월말부터 TV토론팀이 가동 중이다.

진보를 자처하는 이 후보인 만큼 TV토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새누리당이 거악의 본산이고 박 후보 본인이 정치쇄신대상임을 강조하며 맹공을 퍼부을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 후보가 박 후보에게 공세를 퍼부을 경우, 토론의 주도권은 문 후보에게 기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박 후보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역사인식, 정수장학회 문제 등 과거사를 지적한다면 박 후보가 곤혹스러워 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러나 이 후보의 이러한 공세가 문 후보에게 반드시 '이득'으로 작용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월부터 비례대표 부정 선거 등 악재에 시달리며 이미지가 실추된 이 후보와 함께 엮일 경우,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종북' 이미지가 덧씌워질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보수층을 결집시켜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될 공산도 크다.

이 후보 측은 "문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도를 만들 계획도 없다"며 문 후보에 대한 공세도 예고했다. 이어 한미 FTA,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등 문제를 짚으며 참여정부의 한계점을 부각해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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