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예능⑦] '나는가수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시청률이 이렇게 야속한 프로그램이 있었을까. '일밤'이 '나가수'를 동력으로 무게 있게 순항 중이다.
'일밤'은 지난 2011년 출범, 예능계를 뜨겁게 달구며 MBC 예능 대상을 수상한 '나는가수다'('나가수')의 시즌2로 이어지며 매회 퀄리티 있는 무대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시즌2는 시즌1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꼽히던 생방송 경연으로 출발했지만, 가수들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제작진의 설명과 함께 다시 녹화방송으로 전환됐고, '나가수'식 창법과 '나가수'식 편곡, 천편일률적인 무대가 됐던 점이 보완된 뮤지션의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가수들이 파워풀한 노래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음악색을 가지고 자기 음악 세계를 추구할 수록 좋은 평가를 받도록,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무대가 기대된 '나가수2'는 일명 고음대결인 '성대대결'이 완벽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관객과 시청자들에 감동을 안기는 무대를 매회 배출해내며 '역시 나가수'라는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나는가수다'의 시청률은 기대 이하다.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 프로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2 '해피선데이'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것. 하지만 '나는가수다'는 그 포맷이 중국에 수출될만큼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포털 동영상 클릭수가 수십만건에 이를 만큼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시즌3제작도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왕전을 진행하는 '나는 가수다2'는 지난 18일 전야 축제를 시작으로 본선에 돌입해 JK김동욱 박완규 이은미 소향 더원 국카스텐 서문탁 등이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신들의 축제'로 불리는 '나가수' 무대의 지난 25일 첫 경연에서는 JK김동욱이 탈락했고 이후 서문탁이 탈락해 이제 5명의 가수가 남았다. 하지만 이 축제에서 탈락과 1등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명품 무대로 주말 저녁 안방 극장에 감동과 추억,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나는 가수다'는 착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연말 대국민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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