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박완규, 조용필 '비련' 선곡..관객 호응도 최하위

김예나 2012. 12. 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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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박완규가 '나가수'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비련'을 선곡했지만, 관객 호응도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가수다2'에서 두 번째 탈락자를 선발하는 '슈퍼디셈버 12월 가왕전'이 열렸다. 지난주 JK김동욱이 첫 번째 탈락한 후 서문탁 소향 더원 이은미 박완규 국카스텐이 남아 6강전의 팽팽한 경합을 펼쳤다.

박완규는 '비련'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16년 전 부활 멤버로 처음 발탁됐다. 그 전까지만 해도 미군 클럽에서 팝송만 부르다가 한글로 된 노래를 처음 불렀다. 김태원 형이 집으로 가라고 했을 정도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성태 형께서 가요를 부르려면 조용필 선배님 노래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고향 송탄에 가서 다시 시작했다. 3천원을 들고 동전노래방을 찾았다. 그때 부른 첫 곡이 바로 조용필 선배님의 '비련'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완규는 "'비련'이 한 시절을 풍미했던 노래가 아니라 어른들과 젊은이들 사이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완규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열창했다. 자문위원으로부터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박완규는 관객들의 호응도 투표에서 총 500명 중 164명이라는 최하위 결과를 받았다.

한편 이날 서문탁은 '하루해가 질 때 아쉬울 것 하나 없어라'(원곡 할리퀸), 소향은 '살다가'(원곡 SG워너비), 더원은 '그녀를 사랑해줘요'(원곡 하동균), 이은미는 '본 투 비 와일드'(스테픈 울프), 국가스텐은 '허니'(원곡 박진영), 박완규는 '비련'(원곡 조용필)를 선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사진=MBC '나가수2'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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