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번호 표기 실수로 '울고, 웃고'

2012. 12.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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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수 십억 로또 당첨금이 단돈 백만 원으로? 숫자 하나 차이로 '억'대의 당첨금을 놓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1일 추첨한 로또 522회 당첨번호는 '4, 5, 13, 14, 37, 41 보너스 11'로 발표됐다. 6개 번호를 맞힌 로또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1인당 22억8162만3000원을 받는다. 하지만, 1등 번호와 1개만 다른 3등은 152만원을 받게돼, 당첨금 차이는 힌 2등 당첨자는 39명으로 당첨금은 각 5850만3154원이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495명으로 각 152만6170원을 받는다. 숫자 하나 차이로 어떤 사람은 몇 십억 원의 당첨금을 받는 한편, 어떤 사람은 1등 당첨금에 1/1000도 안 되는 금액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안타깝고 황당한 일은 바로 로또 당첨 번호를 알고도 표기를 잘못해 당첨금을 놓친 경우이다.

얼마 전 521회 로또 2등에 당첨된 조정호(가명) 씨가 그 예. 조 씨는 지난 2년 동안 해당 업체로부터 예상 번호를 받아 왔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밤, '로또 4등 당첨 번호가 제공됐다'는 문자를 받은 조 씨는 기쁜 마음으로 로또 용지를 확인했지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숫자를 한 칸씩 밀려 표기하는 바람에 당첨의 기회를 허공으로 사라졌기 때문.

조 씨는 인터넷에 올린 후기에서 "그때의 기억 때문에 로또를 구매할 때마다 항상 확인하고 정확하게 표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덕에 이번에 2등 당첨은 지킬 수 있었죠"라며 기뻐했다.

또 다른 사연의 주인공은 '날아가버린 3등 당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50대 남성. 그는 지난 11월 15일 로또복권 전문업체에 가입했고, 가입한지 2주 만에 로또 3등 당첨 번호를 받는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4를 5번에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520회(2012년 11월 17일 추첨) 로또 3등의 당첨 기회를 잃어 버리고 말았다.

이처럼 번호를 잘못 표기해 행운을 놓친 경우도 있는 반면, 그 덕분에 오히려 행운을 얻게 된 사람도 있다.

바로 '5대째 재벌'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어느 일용직 근무자의 이야기다. 그는 자신의 글에 "518회(2012년 11월 3일 추첨)에서 미리 받은 조합대로 번호를 기입했다면 3등 1개와 5등 1개가 당첨됐을 것이다. 하지만 실수로 3등 번호를 두 번 표기하는 바람에 5등 대신 3등만 2개 당첨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다 어려워져 지방으로 내려와 일하게 됐고, 얼마 전 셋째까지 태어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뜻밖에 해프닝이 일어나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다"며 "3등에 행운을 준 것도 고맙지만, 무엇보다 잃어버렸던 웃음을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내의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로또 당첨 번호를 받고도 구매를 하지 않아 당첨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 번호를 잘못 기입하여 당첨을 놓치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로또 추천번호 표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업체(www.lottorich.co.kr)는 실제 당첨자들의 사연과 비결, 로또와 관련된 국내 최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리치커뮤니케이션즈 소개: (주)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NO.1 로또복권 정보 제공 사이트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또복권에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문의해 주십시오.로또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출처:리치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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