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남자 1000m 金

2012. 12. 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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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7,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000m에서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연맹(이하 ISU) 월드컵시리즈' 3차 대회 남자 개인 1000m 종목에서 안현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0m 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던 안현수는 결승에서도 함께 출전한 곽윤기, 노진규 등 쟁쟁한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1분28초34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안현수는 지난 10월 캐나다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을 따내며 러시아 귀화 이후 첫 세계정상에 오른 바 있다. 쇼트트랙 황제 부활의 신호탄으로 여겼으나 안현수는 2차 대회에서 다시 노메달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다시 이번 3차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안현수는 1500m와 1000m 예선에서 단연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쇼트트랙 황제'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한편, 안현수와 함께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노진규, 곽윤기는 막판까지 메달 경쟁을 벌이며 분투했다. 그러나 자리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안현수와 충돌한 곽윤기는 빙판에서 미끄러져 순위싸움에서 밀려났다. 비디오 판독에도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노진규는 치열한 접전 끝에 3위를 기록해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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