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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홍콩 김경민 기자] '2012MAMA'는 그야말로 국제가수 싸이와 빅뱅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독무대였다.

30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는 '2012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열렸다.

이날 싸이는 주요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노래상과 싸이는 베스트 뮤직비디오, 인터네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수상해 도합 4관왕으로 명실공히 '2012MAMA' 최고의 스타가 됐다.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빅뱅 또한 이날 'MAMA'의 주인공이었다. 빅뱅은 올해의 가수상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의 남자솔로상, 가디언 엔젤 월드와이드 퍼포머상, 남자그룹상을 각각 수상해 4관왕으로 싸이와 동률을 이뤘다.

이번 'MAMA'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 싸이, 빅뱅, 에픽하이를 내세워 상의 1/3에 달하는 9개 부문을 싹쓸이 하는 진기록을 과시했다.

그나마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가 올해의 앨범상을 차지해 체면을 챙길 수 있었다.

아이돌 열풍으로 대변되는 K팝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여자그룹과 남자그룹에서는 각각 씨스타와 빅뱅이 선정됐다. 특히 씨스타는 기존 걸그룹 최강자로 불리던 소녀시대와 카라를 꺾고 이 상을 수상해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시상과 함께 이날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2002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입국까지 거부당한 가수 유승준이다. 이날 그는 성룡과 함께 레드카펫 및 시상식에 참석해 10여년 만에 한국 방송에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승준은 "옛날에 내가 내렸던 결정 때문에 26에서 36이 되기까지 10년의 시간을 말로 드릴 수 없는 역경 거쳐서 이 자리에 왔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전했다.

한편 '2012MAMA'는 Music Makes One을 콘셉트로 2012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다. 올해는 이날 오후 6시 16개국 생방송을 비롯해 총 85개국에 방송 혹은 방송 예정이다.

이날 'MAMA'에는 6500석 전체가 입추의 여지 없이 관객들로 들어차 K팝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MAMA'의 위력을 입증했다.

'MAMA'는 지난 1999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MKMF)로 시작해 10여년간 국내에서 개최된 뒤, 지난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등지에서 개최됐다.

올해 'MAMA'에는 싸이와 박진영, 슈퍼주니어, 빅뱅, 케이윌, 에픽하이, 이하이, 씨스타, 샤이니, 엑소-K, 엑소-M, 다이나믹 듀오, 로이킴 등 국내가수를 비롯해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아담 램버트, B.o.B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또, 성룡, 정우성, 송승헌, 최지우, 한채영, 한가인, 송중기, 안젤라 베이비 등이 시상자로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빛냈다.

이하는 시상자(혹은 팀) 명단

▲올해의 노래상 = 싸이

▲올해의 앨범상 = 슈퍼주니어

▲올해의 가수상 = 빅뱅

▲베스트 글로벌 남자 그룹 = 슈퍼주니어

▲베스트 글로벌 여자 그룹 = 카라

▲최고의 라인상 = 슈퍼주니어

▲남자 솔로 = 지드래곤

▲여자 솔로 = 아이유

▲베스트 랩 퍼포먼스 = 에픽하이

▲가디언 엔젤 월드와이드 퍼포머 = 빅뱅

▲스타일 인 뮤직 = 가인

▲뉴 아시안 아티스트 그룹 = EXO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차이나 = 리위춘

▲TVB's 초이스 = 조이용

▲베스트 뮤직비디오 = 싸이

▲베스트 OST = '응답하라1997' 서인국, 정은지

▲인터네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 = 싸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다비치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케이윌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 f(x)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 샤이니

▲엠넷 PD선정 특별상 = B.A.P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 트러블 메이커(현아, 장현승)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 왕리홍

▲여자 그룹 = 씨스타

▲남자 그룹 = 빅뱅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싸이

▲신인 여자 = 에일리

▲신인 남자 = 버스커 버스커

[싸이, 지드래곤, 유승준(위로부터). 사진 = CJ E&M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