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다Q' 선풍기 아줌마, 4년 만에 근황 공개 '수술 휴유증 심각'

손효정 2012. 11. 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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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51) 씨의 근황이 4년만에 MBC '사람이다Q'를 통해 공개 된다.

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얼굴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집중시켰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51) 씨. 한 때 가수의 꿈을 키우던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성형중독으로 자신이 직접 콩기름과 실리콘 등을 주입하면서 얼굴이 부풀어 올랐다.

방송에 선풍기 아줌마의 사연이 알려진 후,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한 기부재단에 취직도 해서 그녀의 삶은 제자리를 찾아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올 11월,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 만에 제작진이 만난 그녀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얼굴 크기는 예전보다 훨씬 작아졌지만, 너무 많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 아래 피부가 쳐지면서 현재는 아예 눈이 감기지 않는 상태.

한혜경 씨는 촬영 내내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입 아래쪽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져 입을 벌리기조차 힘들고 표정을 잃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작년 봄, 또다시 환청이 시작되어 다니던 직장을 나와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해야만 했다.

"심리치료가 꼭 진행이 됐으면 좋겠어요. 정신병리적인 부분의 어떤 환청과 환시, 자살충동, 우울증 등 약물 처방도 물론 같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사회적으로 취업이 되었든 다른 부분이 되면 좋을 거 같아요." - 심리상담가 원장

현재 선풍기 아줌마는 정부에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직상태로 지낸지 벌써 1년 10개월. 언제 또 도질지 모르는 환청 때문에 지금도 정신과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녀는 또다시 집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꿈이 있다면 저 일하는 건데 아프지 않고, 잘 견뎌줬으면 진짜진짜 바람이죠. 어떤 일이라도 준비는 되어 있어요. 수급자 타는 게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사람도 게을러지고. 그리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없으니까." -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하지만 선풍기 아줌마는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20번 째 성형수술을 결심한다. 4년간 모습을 감추었던 선풍기 아줌마의 근황과 새로운 취업 도전기를 단독 공개한다. 오는 12월 1일(토) 오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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