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속풀이쇼 '동치미' 해장의 비밀..시청률 2% 돌파포인트는 화끈한 토크와 시원한 솔루션

2012. 11.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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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포인트 1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화끈한 입담

최근 화제가 된 불륜 소식에도 쿨한 모습을 보이며 대인배로 등극한 엄앵란, 남편과 시월드에 대한 리얼 폭탄 발언으로 '폭로 토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빅마마 이혜정이 < 동치미 > 의 시청률 일등공신. 이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과 조언에는 그 어떤 토크쇼보다 생생한 현장경험이 묻어난다. 여기에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최고의 콤비 박수홍과 최은경 MC가 중심을 잘 잡았다는 평가. 특히 '바람 핀 남편, 용서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방송된 지난 1회에서는 동치미 마담들이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폭로하는 토크 폭탄과 수위 높은 발언이 쏟아내 제작진을 긴장시키기도. 다른 데서는 잘 들을 수 없고, 털어놓기도 힘든 이야기를 실컷 털어놓고 주고받음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관전포인트 2 시청률 1위 부르는 < 황금알 > 사단 총출동!

< 동치미 > 는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2.097% 분당 최고 시청률 3.218%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06-25시)를 기록,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시작을 알렸다. 이는 종편 4사 프로그램 중 첫 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 여기에는 제작진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종편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시청률 3%를 돌파하며 전체 케이블 동 시간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MBN 고수의 비법 < 황금알 >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기 때문. 프로듀서를 맡은 김시중 PD는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지식 버라이어티 쇼 < 황금알 > 을 기획한 바 있다. 방송에서 본 적 없는 흥미진진한 주제를 적시에 알맞게 결정하고, 패널을 섭외하는 작가진의 능력도 일취월장했다는 평가.

관전포인트 3 동치미 마담들의 5인 5색 전문 솔루션

동치미의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섯 명의 여성 MC, 이른바 '동치미 마담'들의 5인 5색 솔루션! 동치미에서는 배우 엄앵란, 요리연구가 이혜정, 법을 통한 치유를 꿈꾸는 미모의 변호사 강연재 외 2명의 마담이 고부갈등부터 말 못할 부부의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분석해준다. 우리 사회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사연들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주는 것. 특히 분당 최고시청률 3.218%를 기록,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 동치미 > 1회 방송에서는 유쾌한 부부관계를 만드는 만능 멘토 이호선 교수, 마음의 병까지 치유하는 닥터 조애경이 마담으로 출연, 전문가다운 해법을 제시했다.

관전포인트 4 여성의 지혜가 세상을 바꾼다

여성들에겐 남성에게는 없는 감수성과 세심함이 있다. 중년여성의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와 전문가들의 지식을 총동원해 힐링하는 것이 동치미의 마지막 관전포인트. 특히 한동안 방송활동을 자제해왔던 개그맨 이혁재와 그의 아내가 출연, 헌신적인 내조와 굳건한 믿음으로 남편 곁을 지켜온 아내 심경애 씨의 감동 스토리가 공개된 < 동치미 > 1회 방송에서 이 특징이 더욱 두드러졌다. 불어나는 빚으로 무기력증에 빠졌던 이혁재와 그를 내조했던 아내의 사연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진은 한의사 이경제,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양재진 등의 남성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시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알짜배기 상식들의 실체도 함께 나누며 토크 밸런스를 맞췄다.

방송 중 버럭! 동치미 충격어록 대공개

동치미 1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혁재는 "15년간 방송생활로 모은 돈을 올인해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어렵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왔고, 그 중압감에 체중이 20kg이나 불었다고. 그는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는 충격적인 사연도 함께 고백했다.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절 집어 삼킬 듯한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죠. 마침 그 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 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어요.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죠."

'바람 핀 남편, 용서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 동치미 > 1회에서 '왜 이혼하지 않았느냐'는 MC의 질문에 엄앵란이 버럭해 화제. "미쳤어? 공든 탑을 다 세워줬는데 이제 와서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하냐?" 영상은 방송 전 유튜브에 선공개됐다. 한밤에 사라진 남편. 그리고 그가 좋아하던 고추 반찬을 만들기 위해 고추를 키우며 마음을 다스렸다는 엄앵란. 그러나 나무가 자라 고추가 다 익고, 말린 고추를 빻을 때까지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남편은 용서할 수 없어요. 마음 속으로 사형선고를 내리는 거죠. 그래도 이혼이라는 단어는 결코 쉽게 나오지 않아요. 사랑은 베푸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니까요." 배우자의 외도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들에게, 연륜이 묻어나는 발언으로 엄앵란의 신중함을 당부했던 이날 방송은 MBN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당신은 아줌마입니까?" 동치미 3회 미리보기

조금 부끄럽지만 무시할 수 없는 대한민국 아줌마 파워

왜 대한민국 아줌마는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바지 지퍼를 내릴까? '당신은 아줌마입니까?'라는 주제로 방송될 < 동치미 > 3회에서는 전세계에서 바지 지퍼 내리는 속도가 가장 빠른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살펴본다. '내가 아줌마라고 느껴질 때' '왜 아줌마는 평생 다이어트 해야 하나?' '예쁘고 잘생긴 부모가 자식에게 사랑 받는다' '배우자의 성형 어디까지 허용 하나?' '대한민국 아줌마 예찬론' 등 의 소주제를 놓고 토크를 벌일 예정. 특히 신혼 초기 우울증으로 체중이 급하게 불었던 배우 엄앵란의 다이어트 방법과 결혼 후 아내들이 살이 찌는 이유, 비만 아내와 섹스리스의 상관관계도 함께 알아본다. 또한 남편에게 살 빼라는 구박을 들을 때의 기분, 남편이 말하는 '아내의 창피한 아줌마 행동' 등 다양한 목소리도 들어볼 예정. 특히 '남편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은 아줌마 성형의 현실'을 폭로하기 위해 이마 보톡스를 자주 맞는다는 영화배우 김부선과 함께 "제발 좀 보통 아줌마처럼 행동하라"는 남편이 속상하다는 방송인 이숙영이 5인 마담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동치미 3회는 12월 1일(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글 박찬은 기자 사진 김현호 MBN PD]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355호(12.12.04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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