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박근혜, '8천원 사진' 얘기나오자..버럭

2012. 11. 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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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TV 토론서 "내공 쌓여서 괜찮다" 입장 논란 된 두 사진에 대해서도 자세히 해명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된 단독 TV 토론 '국민면접 박근혜'에서 자신의 대선 포부를 밝혔다.

26일 오후 11시에 진행된 단독 TV 토론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임시 스튜디오에서 '국민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은 송지헌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고 면접위원단으로는 홍성걸 국민대 교수, 서미아 단국대 교수, 이은주 서울대 교수,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박근혜 후보는 최근 황상민 연세대 교수의 '생식기 발언' 및 화가 홍성담씨의 '박근혜 출산 그림'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수십년간 쌓인 내공이 있어 괜찮다"고 입장을 말했다.

면접위원단으로 참여한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박 후보는 얼굴에 칼을 맞았을 때도, 또 인터넷에 생식기 발언이 돌아다니고 이상한 그림이 올라왔는데도 도무지 화를 내지 않는다"고 질문을 던졌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부모님 사건도 있고 야당 대표 시절 모욕적인 상황을 많이 겪어 봤다"며 "미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적도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괴로웠을 때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극복해 보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책을 많이 읽으며 정신을 수련했다"고 답변했다. 또 책을 읽으며 메모했던 좋은 말들이 어느새 내것이 돼 있더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됐던 두 장의 사진에 대해서는 '악의 적 비방' 이라고 반박했다.

하나는 부산 자갈치 시장 방문 당시, 또 다른 하나는 할머니가 악수를 청했을 때 양 손을 뒤로 뺀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 후보는 "지난 9일 부산 자갈치 시장 방문 때 가리비와 대합 등 해산물을 사며 8000원을 들고 있는 사진은 내가 주머니에 든 현금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있던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가리비와 대합 등을 사기에 턱없이 부족해 조윤선 대변인에게 5만원을 빌려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또 할머니가 악수를 청할 때 양손을 뒤로 뺀 사진은 손이 아파 양해를 구하고 손을 주무르며 인사를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사진에 등장한 할머니는 '박 후보가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다'며 자청해서 해명 인터뷰까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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